한동훈, 金여사 도이치 수사에 “檢, 국민 납득할 결과 내놔야”

김형원 기자 2024. 10. 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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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0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은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는 질문에 “검찰에서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다만 저는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와 관련한 질문에도 그는 “(김 여사가)대선과정에서 이미 국민과 약속한 부분 아니냐”며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전날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었다.

여권 일각에선 한 대표가 김 여사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비판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제가 김 여사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고,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친윤이든, 대통령실이든 익명성 뒤에 숨어서 민심과 동 떨어진 이야기 하실 것이 아니라, 의견이 있다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말하시면 좋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獨對)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독대는 대통령실에서 말 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했다. 독대에서의 일정·의제와 관련한 질문에도 그는 “미리 그걸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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