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 2조원 돌파…‘현금 없는 사회’ 앞당긴다

민서연 기자 2025. 11. 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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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25일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가 2025년 3분기 기준 2조 96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는 카카오페이에 계좌를 연결해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충전금으로, 슬기롭게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 증권계좌 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결제액은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비중이 60.8%를 달성하며 국내 ‘캐시리스’ 전환을 이끌고 있다.

카카오페이머니는 다양한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원 이상 결제하면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 적립 혜택 외에도 랜덤으로 카카오페이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는 보너스 뽑기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앱에서 삼성페이나 제로페이를 선택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해도 동일한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카카오페이 제공

◇현금과 동일한 카카오페이머니, 자동충전부터 소득공제까지

카카오페이머니는 현금과 동일하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만원부터 한도 내 금액까지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의 경우 최소 1원부터 충전이 가능하고,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여 충전하는 예약 충전 기능도 제공한다. 잔액이 부족할 경우에는 주 계좌로 설정해 둔 금융 계좌에서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실물 카드가 없을 때에도 ‘ATM 출금’ 기능을 통해 편의점 ATM 기기에서 카카오페이머니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CU편의점에서는 ATM이 없어도 카운터에서 카카오페이머니 입출금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의 종합계좌 서비스와 연계해서 카카오페이머니 혜택을 넓혔다. 기존 카카오페이머니가 결제와 송금 등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 이용에 초점을 맞췄다면, 주식·펀드·연금 등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별도의 증권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을 통해 스마트폰 터치 몇 번만으로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해, 지난해 기준 700만명 이상이 증권계좌를 개설해 혜택을 받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종합계좌를 개설하면 최대 연 5%의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하면 증권 종합계좌로 자동 이체되어 예탁된다. 기존 금융 상품과 다르게 사용자가 자유롭게 입출금 해도 평균 보유액에 대해 카카오페이증권으로부터 최대 연 5%의 예탁금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예탁금 이자는 일평균 잔고를 기준으로 전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잔고 기준 이자를 매주 월요일에 자동 지급하며, ‘이자 받기’를 통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일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한, 증권 계좌로 예탁되기 때문에 200만원 한도가 정해져 있는 선불충전금과 달리 한도 없이 보유할 수 있으며, 1인당 최고 1억원까지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결제와 송금,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연결 강점

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하면 증권 계좌로 자동이체 되기 때문에 바로 주식 거래 및 펀드, 연금저축에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선불충전금은 결제할 때만 사용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머니를 결제와 송금,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연결하여 활용도를 넓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의 카카오페이머니 이용 규모 및 충전 잔고가 크게 늘었다. 올 3분기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해 2조96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예전에는 카카오톡으로 송금 받은 후 바로 계좌로 입금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면 이제는 카카오페이머니로 그대로 두고 결제, 송금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음을 입증한다.

실제 결제액 중 머니 결제 비중도 압도적이다. 3분기 결제 중 머니결제 비중은 60.8%로 전년 동기 대비 4.1%p 증가했으며, 2분기에 처음 60%를 넘은 데 이어 연속으로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해외결제의 경우도 머니 비중이 높은 편으로, 카카오페이머니가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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