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차주들 어떡하나.. 패밀리카 끝판왕 링컨 SUV, 드디어 등장

2025 링컨 네비게이터 / 사진 출처 = 'The Autopian'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링컨’. 링컨에서 1998년부터 생산한 풀 사이즈 SUV, ‘네비게이터’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보다 먼저 대형 럭셔리 SUV라는 새로운 자동차 시장을 개척한 모델이다.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미국산 바디 온 프레임 타입 풀 사이즈 고급 SUV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우람하고 각진 모습으로 매니아층이 크게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 영광은 본토인 미국과 캐나다 한정으로, 다른 국가에선 에스컬레이드의 인기에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링컨은 2025년형 네비게이터를 공개하면서, 에스컬레이드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5 링컨 네비게이터 / 사진 출처 = 'Car and Driver'
위아래로 열리는 트렁크 / 사진 출처 = 'MotorTrend'
위아래로 열리는 트렁크
야외 활동에 유리하다

연식 변경이 되면서 변화한 점은 먼저 기존에 비해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한 앞모습이다. 거대한 그릴을 가로지르는 가느다란 LED 라이트 바를 적용해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LED 바 중앙에는 링컨의 엠블럼이 위치했다.

뒤쪽의 변화가 가장 크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테일 게이트를 적용했다. 테일 게이트의 상단 부분 3/4 가량이 기존 리프트 게이트처럼 올라가고, 나머지 하단 테일 게이트는 아래로 내려간다. 이를 통해 물건을 싣고 내리는 것이 더욱 쉬워졌고, 캠핑 등 야외 활동에 편리한 좌석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리쥬베네이트 기능 / 사진 출처 = 'motortrend'
네비게이터 2열 좌석 / 사진 출처 = 'autonews'
‘바퀴 위의 스파’
고급 편의 기능

링컨이 최근 캐딜락과의 차별화하고 있는 점은 다양한 고급 편의 시설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링컨은 ‘리쥬베네이트’ 기능으로 차량의 향, 조명, 마사지, 기후 시스템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하여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기분에 맞게 모드를 변경할 수도 있다. 당연히 이 기능은 정차 상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5~10분 동안 지속된다.

이것은 1열에만 제공되는 기능이지만, 풀 사이즈 SUV의 특성상 뒷좌석에 탑승하는 승객도 무시할 수 없다. 2열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이 있는 마사지 시트, 3열에도 열선 시트가 적용된다. 또한 차량 내부에 14개의 수많은 USB 포트가 있어 다양한 전자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

카니발 / 사진 출처 = 'Hopper Motor Group'
2025 링컨 네비게이터 / 사진 출처 = 'The Autopian'
카니발보다 더 크다
아빠들 눈길 사로잡아

2025년형 네비게이터의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5,335mm, 전폭 2,075mm, 전고는 1,940mm, 휠 베이스 3,110mm로 MPV인 카니발보다 모든 부분이 더 크다. 따라서 실내가 더욱 쾌적하며, 고급스러운 SUV를 원한다면 네비게이터 구매를 고려해 볼 만 하겠다.

2025년형 네비게이터의 출시 가격과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페이스리프트 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풀 체인지 된 인피티니 QX80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시된다는 것을 뜻한다. 파격적인 변화로 에스컬레이드에 도전장을 내민 네비게이터. 이번에는 뛰어넘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