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후 활짝 웃어"… 순천 여고생 범인,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윤채현 기자 2024. 9.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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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서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남성이 범행 후 걷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YTN은 이날 26일 오전 1시쯤 순천신흥초등학교 인근 골목에서 검은 옷을 입은 30대 남성 A씨가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전 0시44분쯤 순천 조례동 한 병원 인근에서 귀가하던 고등학생 B양(17)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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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에서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범행 후 걷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YTN 캡처
전남 순천시에서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남성이 범행 후 걷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YTN은 이날 26일 오전 1시쯤 순천신흥초등학교 인근 골목에서 검은 옷을 입은 30대 남성 A씨가 맨발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고개를 옆으로 돌리더니 입꼬리를 올리며 활짝 웃고 있다.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지 13분 뒤 인근 CCTV에 포착된 장면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6일 오전 0시44분쯤 순천 조례동 한 병원 인근에서 귀가하던 고등학생 B양(17)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났다. B양이 주저앉아 몸부림을 쳤지만 A씨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A씨는 범행 약 2시간20분 만에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행인과 다툼을 벌이던 중 현장에서 체포됐다.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증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범행을) 부인하지 않겠다"면서도 "(사건 당시)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남경찰청은 30일 오후 신상정보 공개위원회를 열어 박 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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