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온 편지’, 진짜 부산 영화 아이가

영화 ‘교토에서 온 편지’ 속 부산의 다양한 매력이 주목받고 있다.
‘교토에서 온 편지’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숨겨온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부산의 세 자매 이야기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탄생한 영화는 부산영상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아 ‘부산의, 부산에 의한, 부산을 위한’ 영화로 거듭났다.
영화는 대부분 장면을 영도와 부산 일대에서 촬영했다. 주연으로 참여한 배우 한선화, 차미경, 한채아 모두 부산 출신이다. 여기에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현재 활동 중인 스태프, 조연, 단역 배우들이 다수 참여했다. 영도 다리, 영도할매 전설 등 지역민들에게는 공감을, 외부인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소재도 더해졌다. 김민주 감독은 지역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바탕으로 더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말투나 묘사뿐만 아니라 실제 거주자만이 알 수 있는 디테일을 배우들이 이해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서로 다른 꿈을 가진 세 자매의 일상과 엄마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영화인 만큼,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앙상블에도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영화 ‘달짝지근해:7510’ 등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는 배우 한선화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해 우리는’ 등에서 명품 연기력을 선보인 차미경, 드라마 ‘연모’, ‘금수저’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한채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신예 송지현이 합을 맞췄다. 세 자매와 모녀 사이를 연기할 네 배우의 시너지에 기대가 모인다.
부산 관객들에게 더욱더 뜻깊을 웰메이드 가족 드라마 ‘교토에서 온 편지’는 12월 6일 개봉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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