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올해 K뷰티 수출 세계 2위로…미국 제칠 것”

신수현 기자(soo1@mk.co.kr) 2025. 11. 1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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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코리안 K-뷰티 컨퍼런스’ 개최
K뷰티, 전 세계 대세로…미래 밝아
17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스타일 코리안 K-뷰티 콘퍼런스’에서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가 자사의 해외 법인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신수현 기자>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올해 한국이 화장품 수출국가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화장품(K뷰티)의 인기가 반짝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K뷰티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하나의 거대한 트렌드가 됐습니다.”

국내 화장품 유통 기업 실리콘투의 김성운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에서 ‘스타일 코리안 K-뷰티 컨퍼런스’를 열고 기조연설에서 K뷰티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스타일 코리안 K-뷰티 컨퍼런스는 실리콘투가 자사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 전략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날 처음 개최됐다.

김 대표는 “K뷰티가 미국, 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중동 지역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달 멕시코에, 올해 5월 두바이에 각각 법인을 설립한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실리콘투는 세계 175개국, 약 7000개 고객사에 한국 화장품을 유통하고 있다”며 “각 국가에서 어떤 제품이 잘 팔리는지 등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파악해 각 국가의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은 2023년(85억달러)보다 20.3% 증가한 102억달러로, 1위 프랑스(232억5823만 달러), 2위 미국(111억9858만 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또한 “지금까지 기초 화장품, 선블록을 주로 유통해왔다”며 “앞으로 샴푸·트리트먼트 같은 모발 제품 유통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실리콘투가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유통할 계획이 없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리콘투는 국내 화장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유통 회사다. 중소·중견기업이 제품 등을 해외에 첫 판매할 때 100% 자력으로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대부분 첫 수출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통상 혹은 무역회사 등의 도움으로 이뤄진다.

실리콘투는 미국 캘리포니아, 미국 뉴저지, 폴란드,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말레이시아, 두바이, 베트남, 싱가포르,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코스닥 상장사로, 지난해 매출 6915억원, 영업이익 137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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