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봐도 감탄나온다" 수령 500년, 바다와 함께 즐기는 이색 힐링 명소

멀리서 봐도 웅장,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늑한 힐링 여행지

창선도 왕후박나무 | 사진 = 국가유산청

경상남도 남해군에 위치한 '창선도'는 맑고 푸른 바다와 한적한 어촌 풍경이 어우러진 섬으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찾기 좋은 여행지다. 대교로 연결되어 있어 배 편 없이 차량으로 입도가 가능하며, 섬 곳곳에는 울창한 숲길과 평화로운 마을이 이어져 있어 천천히 머물며 자연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창선도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이곳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창선도 왕후박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단항마을 앞 농경지 한가운데 서 있는 이 나무는 약 500년의 수령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8.6m에 이르는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밑동에서 11개의 가지로 갈라진 독특한 형태는 다른 나무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창선도 왕후박나무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이 나무에는 흥미로운 전설도 전해진다. 옛날 한 어부가 바다에서 잡은 큰 물고기의 뱃속에서 씨앗을 발견해 집 앞에 심었고, 그 씨앗이 자라 지금의 왕후박나무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유래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이 나무를 ‘동제나무’로 여기며, 매년 음력 섣달그믐날 제를 올려 풍년과 풍어를 기원해왔다.

창선도 왕후박나무 | 사진 = 국가유산청

왕후박나무는 따뜻한 남부 지역에서 자라는 상록수로, 넓게 퍼진 가지와 짙은 녹음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정원수나 공원수로 활용되었으며, 바람을 막는 방풍림 역할도 해왔다. 창선도의 왕후박나무는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창선도 왕후박나무 | 사진 = ⓒ한국관광 콘텐츠랩

창선도는 이 나무 외에도 세심사와 같은 유서 깊은 사찰, 그리고 어선이 정박한 항구 풍경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며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 손색 없는 숨은 명소다. 남해를 방문한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이곳을 들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방문 정보]
-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대벽리 670-4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무: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Copyright © 힐링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