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드는 영화 한 컷… 오픈AI, '소라' 출시에 트래픽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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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Sora)를 정식 출시하며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소라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동영상을 생성한다.
오픈AI가 지난 2월 소라를 처음 공개한 뒤 AI 영상 시장에는 큰 반향이 일었다.
한편 소라의 등장은 빅테크의 동영상 AI 모델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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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을 입력해 최대 1080p 해상도와 최대 20초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로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라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동영상을 생성한다. 예를 들어 '갈색 머리에 원형 빨간색 안경을 쓴 여성이 짙은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바람에 흔들리며 바다와 지평선을 바라보는 따뜻한 분위기'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약 10초 길이의 클로즈업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오픈AI가 지난 2월 소라를 처음 공개한 뒤 AI 영상 시장에는 큰 반향이 일었다. 오픈AI는 10개월 동안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라를 테스트했으며 이번에 일반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 출시했다.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챗GPT 유료 구독자(플러스·프로)가 소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출시 직후부터 소라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기도 했다.
소라는 두 가지 구독 요금제를 통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플러스 요금제는 월 20달러(약 2만8600원)로 매달 최대 50개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기본 화질은 480p이며 720p 화질의 동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다만 생성 횟수와 화질에 따라 제한이 있다. 프로 요금제는 월 200달러(약 28만6000원)로 매달 최대 500개의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며 최대 1080p 해상도와 20초 길이의 영상을 지원한다.
소라의 요금제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전문 제작자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소라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신기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영화계를 비롯한 영상 제작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인간 제작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고 일부에서는 불법 음란 동영상과 딥페이크 영상 제작에 악용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오픈AI는 소라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레드팀을 구성해 안전성 검증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명령어를 통해 불법 음란 영상 제작 금지 설정을 우회하려는 시도를 차단하는 등 소라가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안전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오픈AI는 앞으로도 소라를 통해 불법 영상 제작과 유포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작된 영상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소라로 생성된 영상을 식별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불법 행위를 감시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전 세계 사람들이 새로운 형태의 창의성을 탐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영상 스토리텔링으로 가능한 것의 경계를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라의 등장은 빅테크의 동영상 AI 모델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글은 자사의 머신러닝·AI 앱 개발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메타는 지난 10월 동영상 생성형 AI 서비스 '무비 젠'을 공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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