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조건부휴학 백지화…한동훈號 "정부 결단 환영, 의료계 협의체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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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의 교육부가 29일 의과대학생들에 대해 '내년 복귀'를 전제했던 '조건부 휴학 승인' 방침을 철회하자 여당에선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추가 참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 등이 의대생 휴학 승인을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정부가 결국 대학 자율판단에 맡긴다고 후퇴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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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의 교육부가 29일 의과대학생들에 대해 '내년 복귀'를 전제했던 '조건부 휴학 승인' 방침을 철회하자 여당에선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추가 참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 등이 의대생 휴학 승인을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정부가 결국 대학 자율판단에 맡긴다고 후퇴하면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우리 정부가 의료교육 학사운영 자율성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냈다. 환영한다"며 "겨울이 오고 있다. 의료계에서 더 많은 분들이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결단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위로 노년층 등이 응급의료위기에 한층 취약해질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협의체의 조속한 가동과 참여 확대를 요청한 것이다.
전문의 출신인 한지아 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가 교육계·종교계의 '의대생 조건없는 휴학 승인'을 수용하기로 했다. 정부의 대승적 결단을 존중한다"며 "대규모 유급·제적 위기로 인한 의료체계 붕괴를 막고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용기 있는 결정이다. '조건없는 휴학 승인' 방침이 나온 만큼, 국민 불편과 환자들의 고통을 하루빨리 덜어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빠른 시일 내에 출범할 필요가 있다. 하루빨리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야당도 정치적 이해관계는 잠시 접어두고 협의체에 하루속히 참여해 상생의 해법을 함께 찾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과 함께 "국민만 바라보며 안정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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