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간식을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것이 바로 말린 과일이에요. 생과일보다 보관이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간식이죠. 그런데 혹시 말린 과일이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말린 과일은 수분이 빠지면서 당분과 칼로리가 농축돼요. 같은 양을 먹더라도 생과일보다 훨씬 많은 당을 섭취하게 되는 거죠. 특히 포도,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대추야자 같은 말린 과일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요. 당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일부 제품은 설탕이나 시럽을 추가해 단맛을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해요.
그렇다면 혈당을 건강하게 관리하면서도 말린 과일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첫 번째 방법은 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 말린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에요.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고, 원재료 100%로 만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두 번째 방법은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에요. 한 줌 정도의 적당량을 정해 두고, 견과류나 그릭 요거트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어요.
말린 과일 대신 신선한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에요. 생과일은 수분이 많아 같은 양을 먹더라도 당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줘요. 특히 베리류, 키위, 사과처럼 당 지수가 낮은 과일을 선택하면 혈당 조절에 더욱 도움이 돼요.
말린 과일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혈당이 걱정된다면 섭취 방법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오늘부터는 더 현명하게 말린 과일을 선택하고, 건강한 대안과 함께 균형 잡힌 식습관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