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당 '尹 탄핵' 추진에 "이-조 방탄 작전 신호탄"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언대회'에서 연설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언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4.10.26 [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징역 2년 확정판결을 앞둔 피의자의 두려움이 만들어낸 절박한 선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민생을 외면하고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든 장본인이 반성문을 쓰는 대신 탄핵 운운하니 실소가 나온다"며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조국 두 명의 야당 대표를 비호하기 위한 방탄 탄핵 작전의 신호탄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조 대표가 '오동잎이 하나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안다'는 시구를 인용한 것에 빗대 "남산 오동나무 잎이 떨어지면 가을이 온 줄 알아야 하고 2심 재판부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 대표는 국회를 떠날 때가 됐음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법도 자연도 순리대로 흘러가야 한다. 대통령 탄핵은 이런 순리를 역행하는 폭거"라며 "야권의 정략적 탄핵 몰이에 대대적인 국민 저항과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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