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유력한 토트넘과 콘테…”완벽한 이별 선물 만들 수 있다”

김환 기자 2023. 3. 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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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대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승리한 뒤 "현재 토트넘의 자신감은 떨어져 있고, 콘테 감독이 여름에 떠난다는 사실은 계속해서 신경 쓰이겠지만, 콘테 감독이 다시 마음 속에서 불을 되찾는다면 양 쪽 모두에게 완벽한 이별 선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토트넘이 리그 4위권 수성과 함께 콘테 감독과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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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대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와 콘테 감독의 결별이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콘테 감독은 1년 연장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옵션을 발동한다는 소식이나 재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미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콘테 감독은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현실적인 목표는 4위권 수성이다. 콘테 감독은 현재 순위를 지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따내며 마지막 책임을 다하려 한다.


영국 현지에서도 리그 4위가 콘테 감독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승리한 뒤 “현재 토트넘의 자신감은 떨어져 있고, 콘테 감독이 여름에 떠난다는 사실은 계속해서 신경 쓰이겠지만, 콘테 감독이 다시 마음 속에서 불을 되찾는다면 양 쪽 모두에게 완벽한 이별 선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토트넘은 참가했던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모든 대회에서 탈락한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리그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제 다른 곳에 신경 쓰지 않고 리그에서 성적을 내는 데에 힘을 쏟으면 된다.


또한 노팅엄전에서 승리해 공식경기 3연패를 당하며 쳐져 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노팅엄전에서는 손흥민, 히샬리송처럼 이번 시즌 아쉬움을 사고 있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팬들을 기쁘게 하기도 했다. 노팅엄전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토트넘은 4위권을 지켜내며 UCL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48점으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리버풀(승점 42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1점)가 토트넘의 자리를 노리며 토트넘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토트넘이 리그 4위권 수성과 함께 콘테 감독과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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