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여동생' 배우 문근영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많은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만큼 "전 국민의 여동생이 결혼했다"는 반응과 함께 그의 배우자인 정평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근영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걷고 싶은,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한 일로도 서로를 웃게 해주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부디 우려와 걱정보다는 축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그보다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소속사 역시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문근영과 정평은 오랜 시간 배우 동료로 인연을 이어오며 서로를 깊이 이해했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최근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발표와 함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인물은 남편 정평이다. 1980년생인 정평은 1987년생인 문근영보다 7세 연상으로, 지난 2007년 데뷔한 뮤지컬·연극 배우다. 화려한 스타 활동보다는 무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로 평가받는다.

그는 뮤지컬 <라디오스타> <아이다> <빨래> <아가사> <백만송이의 사랑>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에덴 미용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오랜 시간 공연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배우 선후배 관계를 넘어 창작 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 정평은 문근영이 감독으로 활동했던 창작 집단 '바치'의 멤버로 함께하며 연기와 연출, 영화 제작 등 다양한 작업을 함께했다. '바치'에는 배우 안승균과 홍사빈 등도 참여해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문근영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단편영화 <현재진행형>에는 정평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정평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문근영이 시나리오를 완성한 작품으로, 2022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L 섹션에 초청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문근영은 당시 인터뷰에서 "안승균과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를 함께하며 친해졌고, 그의 절친인 정평과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셋 다 연기에 대한 생각과 도전 의식, 창작에 대한 열정이 비슷해 함께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작품을 함께 만들며 쌓인 공감대가 결국 평생을 함께할 인연으로 이어진 셈이다.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데뷔한 문근영은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명성황후> <장화, 홍련> <어린 신부> 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고,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만 21세의 나이에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신데렐라 언니> <청담동 앨리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유령을 잡아라>, 영화 <사도> <유리정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와 연극 <오펀스>를 통해 여전히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했다.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문근영이 이제는 배우 정평과 함께 인생의 새로운 막을 열게 됐다. '국민 여동생'의 결혼 소식에 팬들은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드디어 좋은 사람을 만났네요", "진심으로 축하한다" 등의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나우무비 에디터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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