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푹신한 이불 위에서 낮잠 즐기는 길고양이 삼형제의 평화로운 일상
실수로 베란다 아래로 떨어뜨린 하얀 이불 한 채가 도심 속 길고양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야외 침대'가 되어주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안일을 하던 중 베란다 난간 너머로 이불을 놓쳐버린 한 거주자의 사연이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미소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평소처럼 이불을 털거나 말리기 위해 베란다에 널어두려 했으나, 그만 손에서 미끄러지며 이불이 아래층 화단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당황한 마음으로 아래를 내려다본 작성자는 이내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단에 깔린 뽀얀 이불 위로 근처를 배회하던 길고양이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햇살이 잘 드는 화단 위, 하얀 이불을 차지하고 세상 편안하게 몸을 웅크린 채 낮잠을 청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마치 원래 제자리인 양 자리를 잡은
고양이 한 마리와, 그 곁을 지키며 주변을 살피는 동료 고양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듭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불 주인은 속상하겠지만 고양이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었을 것", "떨어진 이불이 고양이 호텔이 됐다", "너무 귀여워서 차마 뺏으러 내려가지도 못하겠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실수가 길 위를 떠도는 생명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온기와 휴식을 선물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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