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둔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부천지역 시도의원 후보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거리 간담회에 나선 부천시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최의열 부천시의회 후보는 '거리 간담회'를 내세워 부천역(남부)에 나온 주민들과 직접 대화에 나섰다. 그는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아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무소속 정창곤 부천시의회 후보 역시 역 부근의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짧은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의원이 되겠다"는 점을 부각했다. 상인들은 "큰 행사보다 이렇게 직접 와서 얘기해주는 게 더 기억에 남는다"고 반응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유경 부천시후보는 온라인을 적극 활용했다. 그는 연휴 시민들을 겨냥해 SNS를 통해 자신이 공약한 내용들과 현재 시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개선할 점 등을 나열해 알려주는 방식의 선거운동에 나섰다.
아울러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주거 지원 정책을 강조하며 "디지털 소통이야말로 새로운 정치 참여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부천남부역 선거운동 모습.
흥미로운 점은 세 후보 모두 대규모 확성기 유세 대신 '조용한 접촉'을 택했다. 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의 생활 리듬을 고려한 전략으로 군중보다 생활 현장에 집중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결국 이번 부천시 시도의원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 풍경은 '소음보다 대화, 군중보다 생활'이었다. 각 후보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심을 공략한 이 장면은 선거 결과와 별개로 지역 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