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즈돈까스는 고지방+고열량의 대표적인 심혈관 부담 식단입니다
한 끼로 든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메뉴, 치즈돈까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고소한 가공치즈를 듬뿍 넣고, 바삭하게 튀겨낸 돈까스는 외식 메뉴는 물론 도시락과 배달 음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이 메뉴는 겉보기와 달리 튀김기름과 가공치즈가 결합된 고지방·고염·고콜레스테롤 식단으로, 혈관 건강을 위협하고 심혈관 질환을 부르는 위험한 조합이라는 점을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치즈돈까스 한 조각만으로도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다량 포함돼 있으며, 자주 섭취할 경우 혈관 벽에 기름때가 끼는 동맥경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튀김기름은 산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혈관을 막습니다
치즈돈까스는 고온의 기름에서 튀겨지며 바삭한 식감을 만들기 위해 한 번이 아닌 두 번 튀겨지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름이 산화되고, 반복 사용된 튀김기름에서는 트랜스지방과 유해 산화물질이 생성된다는 점입니다.
트랜스지방은 혈중 LDL 수치를 증가시키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며, 전신 염증 반응을 유도해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 원인물질입니다. 특히 치즈돈까스는 표면적이 넓고 빵가루가 두꺼워 기름을 많이 흡수하게 되어, 하나만 먹어도 하루 지방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튀김기름의 산화 문제는 체내에서 혈관 벽의 탄성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주요 건강 리스크입니다.

가공치즈는 포화지방·염분·인공첨가물의 집합체입니다
치즈돈까스에 사용되는 치즈는 대부분 모짜렐라나 체다풍 가공치즈로, 천연 치즈가 아닌 식품첨가물로 만든 가공 유제품입니다. 이들 치즈는 일반적인 치즈보다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고, 유화제·보존제·색소 등 다양한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포화지방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요 성분으로, 반복 섭취 시 혈관 내 지방 축적을 유도합니다. 또한 가공치즈는 단백질 함량이 낮고, 염분과 열량이 높은 ‘맛 중심의 식품’이기 때문에 한 끼 식사로 섭취했을 때 영양 불균형과 과식 유도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습니다. 치즈의 고소한 맛과 늘어나는 식감은 중독성을 높이며, 식사량과 칼로리를 자연스럽게 초과하게 만드는 ‘무의식 과식’ 유도 식품이 되기도 합니다.

치즈돈까스를 피하거나 줄이는 실천 팁 4가지
1. 치즈 없이 일반 돈까스를 선택하거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해 기름 사용을 줄이고 칼로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바꿉니다.
2. 치즈를 꼭 넣고 싶다면 저지방 모짜렐라 치즈나 생치즈를 소량만 활용해 가공치즈 섭취량을 줄입니다.
3. 식사 시에는 채소 샐러드나 나물류와 함께 먹어 지방 흡수를 완화하고, 섬유질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4. 치즈돈까스는 주 1회 이하, 소량만 섭취하고, 다음 끼니에는 저지방·저염 식단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자주 찾는 치즈돈까스. 하지만 그 속에는 콜레스테롤, 지방, 염분, 첨가물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혈관은 한 번 막히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오늘부터는 바삭함보다 부드러운 혈관, 고소함보다 오래가는 건강을 선택해보세요. 식사의 방향이 바뀌면, 당신의 수명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