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부부' 안영미 "임신 중 하혈…혼자 구급차 실려가" [소셜in]

안영미가 장거리 결혼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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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수) 김구라와 그리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김구라 쇼 '전체관람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안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구라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김구라는 "영미가 사실은 그런 게 있다. 우리 집사람이 예전에 영미 미국 가기 전에 영미한테 받은 게 있고 고마워서 영미 대기실에 가서 선물을 줬다. 그런데 집사람이 나한테 '안영미가 뭔가 좀 안 좋은 것 같다'라고 하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어 김구라는 "'왜 그러냐' 했더니 대기실에 누가 들어가면 '누구세요?' 해야 하는데 무기력하게 있었다더라. 우리 집사람이라고 했더니 그때야 '아, 예' 그랬다던데 그때 완전히 번아웃이 왔던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안영미는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때였다. 그리고 내가 남편이 미국에 있었지 않냐. 아이는 임신했는데 집에 혼자 있고 신경 써야 될 것도 많고, 남편이 옆에 있어도 힘든데 나 같은 경우는 (없었으니까)"라고 토로했다.

안영미는 "무서웠던 순간들도 많았다. 그때가 한 임신 5~6개월 됐을 때였는데 밤에 자다가 갑자기 하혈을 해서 구급차에 실려간 적이 있다"라고 밝혔고, 김구라는 "본인이 불러서?"라며 놀랐다.

안영미는 "이게 너무 힘든 거다. 진짜 일도 그때는 그냥 이 기회에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20년 동안 한 번도 쉰 적이 없더라. 그때 번아웃이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이게 계속 달려오면 진짜 때려치우고 싶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배우를 동경하지 않냐. 우리는 매주 나오니까. 내가 요즘 프로그램이 별로 없을 때인데도 5개를 한다. 그러니까 이게 힘들다"라고 공감하자, 안영미는 "물론 일할수 있으면 행복하긴 하지만 그때는 이 기회에 일과 떨어져 보자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그리구라'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