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메리츠·키움, ‘생산적 금융’ 동참…6조·5조·3조 공급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키움증권도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등 4개 회사의 구체적인 생산적 금융 공급액수를 제출 받았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는 각각 6조원, 5조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3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1조원을 제시했다.
앞서 국내 금융 지주사들도 생산적 금융 기조에 참여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우리금융 80조원 △하나금융 100조원 △NH농협금융 108조원 △KB금융 110조원 △신한금융 110조원 등 순으로 계획을 제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만큼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을 활용하고, 발행어음 사업과 투자은행(IB) 비즈니스를 통한 혁신기업 기업금융 등에 자금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소·중견·벤처기업에 모험자본투자도 확대한다는 계획도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 등 그룹 차원에서 공급을 진행한다. 일각에선 투자은행(IB) 역할에 집중해 반도체, AI 등 첨단 전략산업, 중소중견기업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을 받으면서 신규 모험자본을 향후 3년 간 3조원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투자 전략을 유지하면서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박성진 키움증권 투자운용부문 상무는 지난 24일 “올해 6월까지 모험자본 공급 누적액은 1조 1156억원, 투자 건수는 342건”이라며 “대기업보다는 중소·중견·벤처기업에 투자했다는 것이며 단순 대출보다는 모험자본 투자의 본질적 성격에 가까운 에쿼티 투자에 특화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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