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억 원’ 상당 케타민 유통 일당 ‘위장수사’로 덜미
[앵커]
미국에서 케타민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의 위장 수사로 검거됐습니다.
압수한 케타민은 모두 1.8kg으로 시가 42억 원 상당이었습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20대 여성이 무언가를 들고 사진을 찍더니, 우편함에 넣습니다.
우편함에 넣은 물건은 5g의 케타민.
경찰이 매수자로 위장해 마약을 주문하자, 여성 A 씨가 마약을 배달한 겁니다.
[남성신/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1계장 : "미국에서 대량의 케타민을 밀수한 조직이 국내에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를 했습니다. 첩보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유통책을 검거하기 위해 또 다른 거래를 시도한 경찰.
마약이 든 가방을 들고 50대 B 씨가 차량에 타자, 곧바로 긴급체포합니다.
B 씨는 이곳에 케타민 1.7kg를 들고 왔습니다.
5만 7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경찰은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A 씨 등 3명을 구속했고, 마약 매수자 11명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에게선 시가 42억 원 상당의 케타민 1.8kg과 합성대마, 엑스터시 등이 압수됐습니다.
경찰은 케타민 등이 미국에서 밀반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밀수 혐의로 이미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해외 총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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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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