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만6159명 '완만한 감소'..위중증 300명대로 줄어(종합)

이연희 2022. 9. 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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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주 대비 5127명↓…11주 만에 최소
위중증 375명…사망 20명 늘어 46명
개량백신, 예약 첫날 4만6574명 참여
고령층 99%…60대·70대·80대 이상 순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실외 마스크 50인 규제 해제 이튿날인 지난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메룬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마스크를 벗고 응원하고 있다. 2022.09.28. livertrent@newsis.com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지현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둘째 날인 지난 27일 전국에서 3만61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375명으로 닷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46명이다. 모더나 2가 백신 사전예약 첫날이었던 전날 60세 이상 고령자 등 4만6574명이 접종 의향을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6159명 늘어 누적 2470만9789명이다.

이는 전날(3만9425명)보다 3266명, 일주일 전(4만1286명)보다 5127명 감소한 수치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7월13일(4만244명) 이후 11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7일 8만5540명→14일 9만3981명→21일 4만1286명→28일 3만6159명으로, 2주째 감소세다. 1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만9285명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 7122명, 경기 1만297명, 인천 2089명 등 수도권에서 1만9508명(54.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6634명(46%)이 나왔다. 경북 2036명, 경남 1940명, 대구 1667명, 부산 1621명, 충남 1483명, 강원 1313명, 충북 1202명, 전북 1180명, 광주 1020명, 대전 1014명, 전남 999명, 울산 625명, 세종 299명, 제주 235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3만5780명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8783명(24.5%),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6576명(18.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9명이며 검역 단계에서 17명, 지역사회에서 36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270명, 외국인이 109명이다.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46명으로 전날(26명)보다 20명 늘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43명(93.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명, 40대 1명도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318명(치명률 0.11%)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감소한 375명으로, 닷새 만에 300명대로 다시 떨어졌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325명(86.7%)을 차지했다. 9세 이하 어린이 4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149명으로 전날보다 3명 늘었다.

[세종=뉴시스]지난 21일 오전 모더나의 오미크론 2가백신 '스파이크박스2주'를 실은 백신수송차량이 이천의 모더나 물류창고에서 출발해 평택에 위치한 질병관리청 창고로 향하고 있다. (사진=모더나 제공) 2022.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1.0%로 전체 병상 1846개 가운데 1459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21.9%, 비수도권은 19.0%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5%,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2.3%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3만6166명이 신규 배정돼 총 17만2160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6곳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950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57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8010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2가백신 사전예약 첫 날인 지난 27일 전국에서 4만6574명이 접종 예약에 참여했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0.1%에 해당된다.

2가 백신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성인 대상으로 추가 접종만 가능하다. 접종 1순위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들이다. 사전예약자들은 오는 10월11일 이후 접종을 시작한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고령자가 4만6146명(99%)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18~59세 면역저하자나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428명이다. 60대가 2만2884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만5499명, 80세 이상은 7763명으로 집계됐다.

4차 접종자 수는 6210명 늘어 누적 742만7649명, 접종률은 14.5%다. 3차 접종률은 65.5%, 2차 접종률은 87.1%, 1차 접종률은 87.9%로 나타났다.

국산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자는 68명 늘어 총 279명이다. 기초접종자는 누적 168명, 3차 접종자는 111명, 4차 접종자는 564명이다.

중증 면역저하자들이 맞는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자는 48명 증가한 1606명이다. 예약자 수는 누적 2686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fine@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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