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열고 받으세요!"...비타민D를 제대로 합성하는 방법 4가지 (+잘못된 상식)

햇볕은 비타민D 합성의 핵심입니다
하이닥

햇볕을 쬐면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요. 이 영양소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을 지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햇빛 속 청색광은 면역세포를 자극해 몸의 방어력을 높이고, 세로토닌 분비도 활성화되어 기분까지 안정되는데요. 이런 효과 덕분에 햇볕은 ‘천연 항우울제’라고도 불립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우울감, 무기력함, 조기 사망 위험까지 커질 수 있는데요. 실제 연구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낮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최대 25%까지 증가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창문을 통해 받는 햇볕은 비타민D에 효과 없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무리 햇살이 잘 드는 집이라도, 창문을 사이에 두고 햇볕을 쬐는 것은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비타민D 합성에 필수적인 자외선B(UVB)가 유리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와 UVB로 나뉘며, 이 중 UVB가 피부 속 진피층에 도달해야 비타민D가 생성됩니다. 하지만 UVB는 파장이 짧아 유리에 쉽게 막히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즉, 창가에 앉아 아무리 밝은 햇빛을 받아도 비타민D를 만들 수는 없고, 오직 유리창이 없는 공간에서만 자연적인 합성이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실내에서도 효과를 보려면 창문을 열어야 합니다
코메디닷컴

실내에 있다고 해도 창문이나 방충망을 완전히 열고 햇볕을 직접 받는다면 비타민D 합성은 가능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피부에 자외선이 직접 닿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소매와 바지를 걷어 팔과 다리 피부를 노출하고, 선크림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햇볕을 쬐어야 효과가 생깁니다. 하루 10~15분 정도가 적당하며, 이 정도면 몸에 필요한 비타민D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자외선을 과도하게 받으면 피부 노화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과 노출 부위 조절이 필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눈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햇볕도 과하면 독, 적당한 양이 건강에 좋습니다

햇볕이 몸에 좋은 건 분명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가 촉진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암이나 백내장 등의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자외선이 피부 세포의 DNA와 콜라겐, 엘라스틴 등에 영향을 미쳐 구조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햇볕을 쬐더라도 시간과 환경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짧은 시간씩 규칙적으로 쬐는 것이 건강에 가장 좋은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