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월인데? 최고 156km/h…'WBC에 진심' 日 에이스의 엄청난 페이스

입력 2023. 2. 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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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남은 가운데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의 페이스가 엄청나다. 벌써 시속 156km를 마크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와 '데일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각) "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 경기 처럼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 등판해 최고 156km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대표팀을 대표하는 투수이자 '에이스'로 불린다. 야마모토는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오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초반에는 불펜 투수로 뛰었으나, 2019시즌부터 본격 선발 투수로 보직을 전환했고, 최정상급 투수로 성장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2021년 26경기에 등판해 193⅔이닝을 소화하며 206탈삼진을 마크, 18승 5패 평균자책점 1.39로 활약하며 오릭스의 퍼시픽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26경기에서 193이닝을 던져 205탈삼진, 15승 5패 평균자책점 1.68의 엄청난 성적으로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

야마모토는 2년 연속 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고,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품에 안았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표팀에 승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스'로 불리는 이유다.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으나, 야마모토는 벌써부터 156km를 던지는 등 WBC에 진심인 듯하다. '데일리 스포츠'는 "야마모토는 타자 6명을 상대로 30구를 던져 안타성 타구 2개를 허용했다. 오타 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큰 한 방을 맞았지만, 최고 구속은 156km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왼발을 크게 들어올리는 투구폼이었던 야마모토는 최근 투구폼을 바꿨으나, 구속 등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모양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야마모토는 왼발을 낮고 빠르게 내딛는 새로운 투구폼으로 강력한 직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야마모토를 외에도 WBC 대표팀에 승선한 미야기 히로야와 우다가와 유키도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미야기는 제구가 들쭉날쭉했으나 최고 147km를 기록, 안타성 타구 3개를 허용했다. 그리고 우다가와는 안타성 타구 4개를 맞았고, 최고 154km로 측정됐다.

[도쿄올림픽 시절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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