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찾아온 신제품 소식
완연한 가을이다. 이번 주에는 유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자기기 출시 소식이 많았다. 모니터 없는 라이카 카메라, 카시오의 시계 반지,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200만 원이 넘는 하이엔드 헤드폰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한 신제품을 구경해보자.
노커피 서울 X 아라리오 뮤지엄
아라리오 뮤지엄 개관 10주년을 맞아 노커피 서울과 협업한 굿즈가 출시됐다. 아라리오 뮤지엄의 가치관인 NO DREAM을 담아 ‘NO DREAM NO LIFE’라는 문구를 적어넣었다. 굿즈는 볼캡, 티셔츠, 키체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굿즈에 동봉된 택을 가져가면 아라리오 뮤지엄을 무료 입장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100
뱅앤올룹슨이 하이엔드 헤드폰을 새로 내놨다. 가격은 무려 219만 원. 신제품 ‘베오플레이 H100’은 40mm 맞춤형 티타늄 드라이버로 최대 96kHz/24비트 고해상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어센스’ 기술로 개별 맞춤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으며, 돌비 애트모스에 최적화된 최신 공간 오디오 프로세싱과 헤드트래킹 기술이 더해졌다. 액티브 노이즈캔슬링은 전작 대비 두 배 향상되었다. 스튜디오급 마이크 10개를 탑재해 소음 제거 기술도 한 단계 높였다. 모듈식 헤드폰이라 수리가 쉽다는 것도 장점. 컬러는 선셋 애프리콧, 아워글래스 샌드, 인피니트 블랙 등 3가지로 출시됐다.
Bitmo lab GAMEBABY
스마트폰으로 고전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영 손맛이 아쉽다. 그럴 때를 위해 출시된 신제품. 비트모 랩의 ‘게임베이비’ 케이스다. 케이스에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어 실제 버튼을 누르는 손맛을 느끼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컨트롤러를 작동하기 위한 배터리도 필요 없고, 블루투스도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와 아이폰 16 프로 맥스용으로만 제작되고,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리오더 중이다.
오딕트 온 스피커
이렇게 예쁘고 가벼운 스피커라니. 오딕트에서 출시한 ‘오딕트 온 스피커’다. 에어팟과 비슷한 크기에 86g의 무게로 맥세이프에 부착해 거치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고, 완충 시 최대 12시간 재생할 수 있다. 블랙, 스틸 그레이, 라이트 핑크, 페일그린 네 가지 컬러가 있고 가격은 4만 9,000원.
튀김소보로 갤럭시 버즈3 케이스
삼성전자와 성심당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튀김소보로 케이스가 등장했다. 바삭한 튀김 비주얼과 성심당의 노란 포장지까지 흉내냈다. 케이스를 구매하면 성심당의 마스코트인 곰식이 키링도 함께 제공한다.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등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4만 4,000원.
로투스 케이크
로투스 비스코프를 좋아한다면? 이 로투스 케이크를 추천한다. 로투스 스프레드, 크림, 체다치즈가 층층이 쌓여있고 1층엔 로투스 크럼블이 깔려있다. 체다치즈의 짭짤한 맛과 로투스의 달콤한 향이 단짠 디저트로 제격이다. 로투스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3만 9,000원.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
한때 SNS를 핫하게 달궜던 신라면 투움바가 정식 출시된다? 농심에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이라는 이름으로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라면에 우유,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들던 투움바 라면을 이제는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 전국 편의점, 대형 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타벅스 X 헬로키티
스타벅스와 헬로키티의 콜라보라니 참을 수 없다. 헬로키티 50주년을 맞아 진행한 협업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 나라에서 판매되는데 선발매된 태국에서는 5가지 종류의 텀블러와 2가지 컵, 인형, 앞치마 등으로 구성됐다고. 우리나라는 콜드컵, 머그, 세라믹 머그, 인형 등 4가지 종류만 출시했다. 전부 다 귀여우니 일단 겟.
오레오 코카콜라맛
코카콜라맛 오레오가 등장했다. 탄산처럼 터지는 팝핑 캔디를 크림에 넣어 씹을 때마다 톡톡 터지는 재미가 있다. 쿠키의 한쪽 면에는 오레오 로고가, 반대쪽에는 코카콜라 로고가 그려져 콜라보를 제대로 알린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휠라 에샤페 초코
휠라에서 가을과 딱 어울리는 운동화를 선보였다. 한소희 운동화라고 알려진 에샤페에 ‘초코’ 컬러를 입혀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에샤페는 95년 출시된 TERRAIN CRUSHER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고프코어 무드를 제대로 보여준다. 9일 출시한 이 제품은 즉시 품절됐다. 재입고를 기다려보자. 가격은 10만 9,000원.
클라라 레몬 맥주
스페인 맥주가 한국에 왔다. 상큼한 레몬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클라라 맥주가 그 주인공. 레몬의 향과 고소한 몰트 맛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슈퍼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스페인 여행을 추억하고 싶다면 지금 롯데마트 슈퍼로 달려가 보자.
PS5 프로
소니가 PS5 프로를 공개했다. 기존 버전에 비해 그래픽 사양이 훨씬 좋아졌다. 그래픽 성능은 67%, 메모리 속도는 28%나 개선됐다고. AI 기술 중 하나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펙트럴 슈퍼 레졸루션’ 기술도 탑재됐는데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화질과 성능을 모두 높일 수 있다. 일부 게임에 PS5 프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대표적으로 <그란 투리스모7>이 눈에 띈다. 11월 7일 국내 출시하며, 가격은 111만 8,000원.
클릭스 아이폰 키보드
블랙베리 감성을 좋아한다면 주목! 아이폰용 키보드 제조사 ‘클릭스’에서 아이폰16 시리즈용 키보드를 선보였다. 키보드를 장착하면 길어지는 바디와 작고 귀여운 키패드 덕분에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번 버전은 맥세이프를 지원하고, 키보드 크기가 조금 더 커졌고, 카플레이나 컴퓨터 연결도 가능하다. 오는 10월 7일부터 주문을 받는다. 가격은 16과 16프로용이 139달러, 16 플러스와 프로 맥스용이 159달러.
헬로키티 X 게스
헬로키티가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선보이는데 그 대열에 게스도 합류했다. 귀여운 헬로키티 캐릭터와 시그니처인 빨간 리본이 게스의 베스트 아이템에 잘 녹아들었다. 비니, 후드집업 등에 깨알 같이 등장하는 헬로키티의 모습이 게스에 귀여움을 한 스푼 더해준다.
화웨이 메이트 XT 얼티메이트 디자인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화웨이에서 만든 ‘메이트 XT 얼티메이트 디자인’이다. 펼치면 화면이 무려 10.2인치다. 두 번 접어 6.4인치, 한 번만 접어 7.9인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화웨이 자체 개발 프로세서에 16GB 메모리, 5,600mAh 배터리, 용량은 256/512GB/1TB 중 고를 수 있다. 중국에서만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이 1만 9,999위안(한화 약 376만 원)이다.
라이카 M11-D
라이카가 독특한 신제품을 내놨다. 이 무슨 자신감인가 싶은데, 모니터가 없는 디지털 카메라 ‘M11-D’다. LCD 파인더 대신 다이얼이 자리했다. “디지털의 심장에 아날로그의 영혼을 담았다”는 감성적인 말을 남긴 라이카는 사진이 어떻게 찍혔을지 기대하는 마음을 선물하고 싶었던 것 같다. 결과물이 궁금하다면 스마트폰용 앱으로 화면을 띄울 수 있다. 나머지 사양은 M11과 비슷하다. 이 불친절한 디카의 가격은 1,543만 원이다.
스크래치 맵 여행
국내 여행을 사랑하는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제품이다. 흔한 대한민국 지도가 아니다. 내가 다녀온 곳의 스크래치를 살살 긁어 기록할 수 있는 지도다. 도장깨기 하는 기분으로 국내의 다양한 여행지를 정복하고 싶어질 것. 스크래치를 긁어내면 그래픽화된 각 지역의 랜드마크가 등장해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맛집 러버를 위해 대표 음식으로 채워넣은 지도도 있으니 취향껏 골라보자. 가격은 1만 8,000원.
카시오 CRW-001
카시오에서 시계를 출시한 지 올해로 50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내놓은 시계는 반지 형태다. 11월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CRW-001은 지샥의 GMW-B5000 모델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이즈만 줄여 반지로 만들었다. 크기는 작지만 LED 백라이트도 있고, 스톱워치와 듀얼 타임 기능까지 웬만한 기능은 다 들어있다. 출시 가격은 19,800엔으로 예상된다.
리마커블 페이퍼 프로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태블릿이 컬러라면? 전자잉크의 큰 아쉬움은 흑백 밖에 구현되지 않는 것이었는데, 리마커블에서 컬러 디스플레이를 갖춘 태블릿 ‘리마커블 페이퍼 프로’를 출시했다. 종이 질감을 재현하면서 컬러는 어떻게 담아냈을지 궁금해진다. 디스플레이는 11.8인치, 무게는 525g, 메모리는 2GB RAM, 저장공간은 64GB, 배터리는 5,030mAh로 한 번 충전하면 2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79달러부터.
해태 X 메가박스 오사쯔맛 팝콘
메가박스에 오사쯔맛 팝콘이 등장한다. 단짠의 조화가 좋은 고구마맛 오사쯔 과자를 좋아한다면 참을 수 없다. 팝콘에 오사쯔 시즈닝을 뿌려 완성했다고. 해태 오사쯔맛 팝콘은 메가박스에서 24일부터 맛볼 수 있다.
레고 –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행복을 찾아서
퍼렐이 손대면 모두 힙해진다. 이번엔 레고다.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행복을 찾아서(Lego Over the Moon with Pharrell Williams)’라는 거창한 제품명의 이 제품은 알록달록한 연기를 내뿜으며 발사하는 우주선 형태의 레고다. 우주선과 함께 우주비행사로 변신한 퍼렐 피규어, 51가지 컬러의 머리 브릭도 포함됐다. 가격은 15만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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