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비들도 극찬한 설악 명물
'설악산 울산바위'

설악산을 대표하는 풍경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울산바위'다. 산자락을 따라 해발 약 900m까지 치솟은 거대한 기암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으며, 멀리서 바라봐도 단번에 시선을 압도한다.
울산바위는 총 여섯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둘레만 약 4km에 이를 만큼 스케일이 남다르다.

정상에 오르면 풍경은 완전히 달라진다. 발아래로는 외설악의 능선이 펼쳐지고, 시야가 트이면 대청봉까지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이 웅장한 조망 덕분에 울산바위는 예로부터 명승지로 이름을 떨쳤고, 최연과 허적을 비롯한 조선시대 문인들도 이 풍경을 글로 남겼다. 울산바위는 가까이에서 보나, 멀리서 보나 모두 강렬하다.

등산은 소공원에서 출발해 신흥사, 흔들바위를 지나 이어진다. 초반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흔들바위를 지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가파른 바위 언덕과 철제 계단이 연속해서 나타나며 체력 소모가 크다.
왕복 약 4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난도가 높은 편이라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상 풍경 하나로 모든 과정이 설명된다.

울산바위의 또 다른 매력은 굳이 오르지 않아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시령 고개 인근에 위치한 소노펠리체 델피노 더 엠브로시아에서는 울산바위의 전경을 통유리창 너머로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소노펠리체 델피노 EAST 10층에 자리한 이 카페는 좌석 간 간격이 넓고 창을 따라 길게 배치돼 있어, 어느 자리에 앉아도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설악산의 색감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경험은 또 다른 방식의 설악 감상이다. 갓 구운 베이커리와 함께 대표 메뉴인 솔방울 라떼·쿠키 세트를 맛보며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등산과는 전혀 다른 여운을 남긴다.
힘든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의 풍경은 충분히 설악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1) 울산바위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91
- 주요 등산코스: 설악산 소공원 출발→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
- 이용시간:
· 동절기 04:00~12:00
· 하절기 03:00~14:00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설악산 소공원 주차장 기준 6,000원)
2) 델피노 더 엠브로시아 카페(울산바위 뷰)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옛길 1153 소노펠리체 델피노 EAST 10층
- 영업시간: 08:00~20:00 (라스트오더 19:30)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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