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다 팔 셈이야?…외국인, 이 와중에 '통신주'는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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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이 맞았다.
국내 주식을 꾸준히 내다파는 외국인이 통신 업종은 순매수하면서 통신 3사인 KT·SK텔레콤·LG유플러스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다.
통신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보유율은 상한선(49%)에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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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격언이 맞았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가 코스피 약세를 뚫고 강세를 보여서다. 국내 주식을 꾸준히 내다파는 외국인이 통신 업종은 순매수하면서 통신 3사인 KT·SK텔레콤·LG유플러스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다.
18일 오전 10시37분 기준으로 코스피시장에서 KT는 전일 대비 1000원(2.34%) 오른 4만3800원을 나타낸다. 이날 KT 주가는 4만4300원(3.50%)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찍었다. 같은 시간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2.17% 강세, LG유플러스는 0.92% 상승세다.
이날 주가 강세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의 영향이다.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으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는 모두 기관과 외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은 장중 52주 최고가를 찍은 KT 주식을 25만966주(현주가 기준 107억여원어치) 순매수했다.
통신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보유율은 상한선(49%)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날 기준 외국인 보유율은 KT 48.34%, SK텔레콤 42.51%, LG유플러스 34.89%로 집계됐다. 특히 KT의 외국인 보유율은 지난 1월2일(42.70%)과 비교하면 5% 이상 늘어났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하고 있다. 연말 고배당이 기대되는 업종인데다 추가적인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영향이다. 통신주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는 않았지만, 다음달까지 밸류업 공시를 내놓을 예정으로 여전히 투자자의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뭘 말~11월 초 사이 통신 3사의 밸류업 공시가 계획돼 있다. 이미 통신주는 높은 배당수익률(SKT:6.4%, KT: 4.9%, LGU+ 6.7%)과 배당성향을 중장기 목표로 발표한 상황이므로, 추가적인 밸류업 방법에 대한 관심이 크다"라며 "연말 배당주 관심이 커지는 시점과 맞물려 통신주 밸류가 부각받을 것"이라고 했다.
올해 3분기 실적 전망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소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3분기 아이폰15, 갤럭시S24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돼 무선 사업부에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마케팅비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진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통신 3사의 실적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내년 통신 3사의 연결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16% 증가한 5조9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주당배당금(DPS)도 내년에 최소한 현상 유지 또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주당배당금은 SKT 3800원, KT 2800원, LGU+ 650원으로 예상된다"라며 "그렇다고 보면 현재 통신 3사 주가가 너무 싸다는 느낌이다. 내년에 리레이팅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음을 감안할 때 여전히 통신 3사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시기"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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