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10년간 학폭 시달린 팬 살렸다 “덕분에 버텨” 손편지 뭉클

장예솔 2024. 9. 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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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가은이 학폭(학교폭력) 피해자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

정가은은 9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쪽 가슴이 먹먹해지는 손편지를 받았다. 힘든 시기에 내가 나오는 방송을 보며 매일매일을 버텼다는 글귀에 가슴이 너무 벅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슴이 아팠고, 내가 누군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는 게 감사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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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소셜미디어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학폭(학교폭력) 피해자로부터 손편지를 받았다.

정가은은 9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쪽 가슴이 먹먹해지는 손편지를 받았다. 힘든 시기에 내가 나오는 방송을 보며 매일매일을 버텼다는 글귀에 가슴이 너무 벅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슴이 아팠고, 내가 누군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는 게 감사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가은이 공개한 손편지는 25살 대학생 팬이 건넨 것으로 "제가 어릴 때 10년 동안 친구들에게 심한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가은님이 나오시는 '롤러코스터'를 매일 보면서 버틸 수 있었어요. 이렇게 좋은 공연에서 가은님을 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손편지 주인공은 정가은이 출연 중인 연극 '올스타보잉보잉'을 관람하면서 해당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정가은은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녀를 꼭 안아주고 싶다. 그리고 이것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과거엔 내가 그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면 이제는 그녀가 나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라는 거. 힘이 들고 무너지려는 순간 이 편지를 보면 힘이 날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힘든 시기 버텨줘서 고맙고, 어제 와줘서 고맙고, 진심 담긴 편지도 고맙고, 나에게 힘을 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8년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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