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주식 거래' 파문 이춘석 의원 10개월 만에 지역활동 재개 '논란'
국회 본회의장에서 작년 8월 주식을 차명 거래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전북 출신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10개월 만에 지역활동을 재개하기로 해 논란이 재가열될 전망이다.
이춘석 무소속 의원은 1일 최정호 익산시장 취임식에 참석한 후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역활동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정호 익산시장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합을 맞춰왔으며 최 시장의 취임식에서 축하인사를 전하며 익산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 다짐도 나눴다.

이춘석 의원은 "국회 법사위와 국정기획위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았지만 완수하지 못했다"며 "이제 좀 소외에서 벗어나려나 기대하셨을 익산과 전북의 주민들께 실망을 드렸다"고 반성했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을 용납할 수 없어 좌절하고 무너졌다"며 "마음을 추스른 이후엔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봤다. 치열하게 성찰하며 흔들렸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한 번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는 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포기하지 않겠다. 불신의 눈초리도, 매서운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지역활동 재개 의지를 피력했다.
이춘석 의원은 "주민들 곁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22대 국회 후반기 2년 중 1년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나머지 1년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투자구상에 전북이 소외됐다는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의 경제정책에 우리 전북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의 지역활동 재개 뜻이 알려지자 "본회의장에서 주식거래를 하는 등 지역을 망신시키고 심한 정치 불신을 안겨준 당사자가 아니냐"며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지역활동을 재개하려는 것은 주민들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전북 패싱'을 이유로 국회 활동 최선을 언급한 대목에 대해서도 자신의 역할론을 내세운 물타기 재개 시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춘석 의원은 지난해 8월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 도중 휴대전화로 보좌관 이름 명의의 주식계좌로 분할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파문이 일었다.
이춘석 의원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곧바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한 바 있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대통령 "3대 메가프로젝트, 지방 시혜 아닌 역사적 결단"
- [속보] 선관위 국조특위,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진입…봉쇄 27일만
- '참교육'이 아니라 '참인권'이 먼저다
- 美 입국할 때 '임신 테스트' 할 건가…'임신부 검문' 추진한다는 美 정부 논란
- 李대통령 "압력 넣는다고 오는 기업 어딨나? 그런 생각이 구태"
- '60조 자산·수천억 배당' 이재용 vs '최저임금' 하청…삼성 내 양극화의 민낯
- 민주당 "11개 상임위 먼저 가동"…후반기 국회 '개문발차'
- 민주당 "李·文처럼 당도 똘똘 뭉쳐야"…'명청 갈등' 진화 주력
- 이스라엘의 악마 같은 아동 학살…아이들은 조준 살해당했다
- 의료공백을 메꾸는 것은 AI 기술이 아닌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