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갭 투자 금액 TOP 10 단지 공개…1위는 구로구 항동 '하버라인 3단지'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갭 투자를 통한 주거 투자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갭 투자는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를 이용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 내 주요 단지 중 갭 투자 금액 상위 10개 아파트를 분석해 시장 동향을 살펴봤다.

주요 단지 갭 투자 금액 TOP 10
10위: 강서구 화곡동 '경동엠파이어스테이트'(14㎡)
2022년 준공된 이 단지는 전세가율 108%를 기록하며 1억 1,000만 원 대의 갭 투자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강서구 내 저렴한 입지 비용과 교통 접근성이 투자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9위: 영등포구 당산동 '훼미리하우스138'(14㎡)
5년차 아파트로 1억 2,000만 원 매매가 대비 1억 3,000만 원 전세가로 음수 갭(-0.1억)을 보이며, 역세권 인근 단지 특성을 반영했다.
8위: 금천구 가산동 '비즈트위트바이올렛5차'(12㎡)
4년차 오피스텔은 1억 1,000만 원 매매가에 1억 2,000만 원 전세 계약으로 소규모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7위: 강동구 길동 '청광플러스원큐브3차'(13㎡)
2014년 준공된 원룸형 아파트로 1억 1,000만 원 매매가 대비 1억 2,000만 원 전세가 형성되며 111% 전세가율을 기록 중이다.
6위: 강서구 방화동 'Air Palace'(14㎡)
2013년 건축된 오피스텔은 1억 원 초반 대 매매가에 1억 원 전세가로 95% 전세가율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한다.
상위 5개 단지 집중 분석
5위: 중랑구 망우동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84.5㎡)
2021년 준공 신축아파트로 8억 4,500만 원 매매가와 5억 7,000만 원 전세가 간 2억 7,500만 원 갭 발생. 신내역 도보 접근성으로 실거주 수요가 높은 점이 특징이다.
4위: 은평구 응암동 '두산위브 2차'(72㎡)
2019년 준공 단지에서 7억 2,000만 원 매매가 대비 4억 5,000만 원 전세가로 2억 7,000만 원 차익 발생. 북한산 조망권과 합리적 가격대가 결합된 사례.
3위: 은평구 녹번동 'e편한세상 캐슬'(80㎡)
2020년 분양아파트는 8억 원 매매가와 5억 2,000만 원 전세가로 2억 8,000만 원 갭 투자 가능. 은평구 내 생활인프라 우수성이 반영됐다.
2위: 구로구 항동 '중흥S-클래스 베르데카운티'(84㎡)
2020년 준공된 84㎡ 넓은 평형은 8억 6,000만 원 매매가 대비 6억 원 전세가로 2억 6,000만 원 차이를 기록하며 신혼부부 선호도가 높다.
1위: 구로구 항동 '하버라인 3단지'(69㎡)
2019년 준공 단지에서 6억 9,000만 원 매매가와 5억 원 전세가로 1억 9,000만 원 갭 발생. 초기 투자비용이 낮아 자산형성 목적 투자자들에게 최적화된 조건을 갖췄다.
지역별 투자 트렌드
최근 1분기 기준 강남3구·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 지역이 전체 갭투자 건수의 46.3%를 차지하며 집중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14억 원 대 매매아파트가 10억 5,000만 원 전세가로 거래되며 3억 5,000만 원 차익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갭 투자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임대수요 감소 가능성과 금리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다양한 금액대와 지역 특성에 맞춘 갭 투자 전략이 활발히 검토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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