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달고 사는데 큰일"…'이것'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뇌졸중 위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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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과다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뇌졸중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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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 과다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뇌졸중 국제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탄산음료, 과일 주스 역시 뇌졸중 위험에 크게 관여한다는 연구도 '뇌졸중저널(Journal of Stroke)'에서 공개됐다.
이는 인터스트로크(INTERSTROKE)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로 하루에 커피를 네 잔 이상 마시면 전체적으로 뇌졸중 위험이 37% 증가하고,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32% 증가했다. 그보다 더 적게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과 무관했다.
다이어트 또는 무설탕 등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탄산음료와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는 뇌졸중 위험을 22%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음료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그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주스 음료는 두개내 출혈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37%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나왔고,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위험이 세 배로 증가했다.
반면 하루에 7잔 이상의 물을 마시면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줄어들었고, 하루에 차를 넉 잔 이상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18~20% 감소했다. 차의 종류에 따라 이 같은 이점에는 차이가 났다.
홍차(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얼그레이 등) 서너 잔 섭취할 경우 뇌졸중 위험은 29% 낮아졌고, 하루 3~4잔의 녹차를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이 27% 줄었다. 다만 차에 우유를 첨가하면 뇌졸중 위험 감소 효과가 사라졌다.
두 연구는 관찰 연구로, 커피, 차, 탄산음료가 뇌졸중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원인이라고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이 분야 전문가들은 물과 차를 마시는 것이 더욱 건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앤들 스미스 골웨이 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역학 교수는 "모든 과일 음료가 동일하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선하게 짜낸 과일 주스는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지만 농축액으로 만든 과일 음료는 많은 설탕과 방부제가 첨가되어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연구는 탄산음료와 커피를 자주 섭취할수록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의사로서, 뇌졸중 위험을 연구해 온 사람으로서 이런 음료의 섭취를 피하거나 최소화하고 물로 대체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호세 모랄레스 미국 신경외과 의사 겸 혈관 신경학자는 "물이 다른 유형의 음료보다 건강에 더 이롭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앞서 연구가 있었다"고 전했으며, 미셸 루텐슈타인 심혈관 질환 예방 전문 영양사 역시 "이 연구들은 물과 차를 주 음료로 선택하는 것이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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