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3.1 삼일절' 특집 영화
'항거·말모이·동주·박열 등'
1919년 3월 1일 지금으로부터 105년 전, 그리고 오늘 3.1절.
그날의 외침은 우리 정체성에 더 큰 울림과 깊은 여운으로 오늘날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대한민국 독립을 염원하던 그때의 그날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고자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담긴 삼일절 관련 영화를 소개하려 한다.
오늘만큼은 우리 역사에 관한 영화를 보며,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항거 : 유관순 이야기 - "대한 독립 만세"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여의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에게 1919년 3.1 만세운동은 교과서에서 접했던 익숙한 이야기지만, 서대문 감옥에서 옥살이를 시작한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이야기는 중요성에 비하여 제대로 소개된 바 없다. 또한 일 년 후, 1920년 3월 1일 안에 만세운동 1주년을 기념하며 '여옥사 8호실'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역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다.
당시 8호실 감옥에는 유관순 이외에도 기생 김향화, 이옥이, 권애라, 만석모, 임명애 등 우리가 반드시 함께 기억해야 할 다양한 인물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몰랐던, 1919년 3.1 만세운동 이후 유관순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항거'. 자유와 해방을 향한 꿈을 끝까지 잃지 않았던 그들의 뜨거운 용기를 느껴보자.
- 감독
- 조민호
- 출연
- 고아성,김새벽,김예은,정하담,류경수,김남진,배향,김지성,이성원,최일순,이영석,최무성,하성광,장민영,박찬우,심태영,김은희,오상무,신하준,이정진,조상경
- 평점
- 3.46
말모이 - "말은 민족의 정신이오. 글은 민족의 생명이다"

순우리말을 사용한 제목부터 독특한 영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마저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우리말이 금지됐던 시대에 우리말을 어떻게 지켜냈는지 처음으로 다룬 영화이면서, 현 실태에 대한 반성의 마음 역시 담겼다.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이 만연한 현실에서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피나는 노력을 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분명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영화 '말모이'는 말과 글, 그리고 사람의 힘을 모두 보여준다. 영화를 통해 우리가 너무나도 익숙하게 쓰고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인 한글의 소중함과 이를 지켜나가기 위해 애쓰셨던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을 느껴보자.
- 감독
- 엄유나
- 출연
- 유해진,윤계상,김홍파,우현,김태훈,김선영,민진웅,송영창,허성태,이성욱,조현철,조현도,박나은,예수정,유재명,김동영,이정은,최귀화,윤경호,유은미,송부건,이서환,이호철,박경근,유순웅,김대현,송형수,박원석,유상재,오경민,이다일,엄유나,박은경,박은경,최영환,김호성,채경선,한철희,최윤선,김현정,유상섭,정희준,박의동,양일석,홍장표,황효균,곽태용,김상범,조영욱,김석원
- 평점
- 3.11
동주 -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동주'는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이다.
펜을 칼로써 세상에 맞선 윤동주와 다른 방식으로 조국을 사랑한 송몽규. 무엇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없이 두 사람은 젊고 아름다운 시대의 청춘이자 독립운동가였다.

영화 '동주'는 보기 드문 흑백 영화이다. 이는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윤동주의 상이 깨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흑백으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한다.
영화 중간중간 OST처럼 삽입된 강하늘의 시 낭독 또한 관람 포인트이다.
솔직하게 드러낸 흑백 영상과 여백을 채워주는 시 낭독, 명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로 진한 여운을 느껴보자.
- 감독
- 이준익
- 출연
- 강하늘,박정민,김인우,최홍일,김정팔,최희서,신윤주,김우진,민진웅,최종률,이선주,박명신,문성근,이빛나,문태홍,최정헌,성홍일,김다흰,정준원,한창현,윤정일,신연식,신연식,김지형,최용진,이준일,이시현,이재성,김정훈,모그,전영기,김지은,최미연,성소원,안광현,전재형,심명훈
- 평점
- 3.88
박열 - "묻으려고 발악할수록 드러나는 것이 자연의 순리요 역사의 흐름이다"

영화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제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속 박열은 일본에서 불령사라는 단체를 운영하며 독립운동을 펼치는 21세 청년이다. 일본의 계략으로 억지로 만들어진 범인을 자청했고, 스스로 일본 황태자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자백하며 스스로 범인이 돼 숨지 않고 당당히 일본 재판장에 선다.
거침없고 당당한 그의 모습은 인간으로서 본받고 싶음을 느끼게 한다.

'박열'은 극적으로 표현하기보다 사실을 그대로 고증하는 데 치중했기에 어쩌면 지루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를 빼앗긴 사람으로서의 아픔을 말하는 슬픈 역사를 담은 영화이기에, 그들이 투쟁했기에 우리에게 자유라는 선물이 줬기에 그 메시지를 중점으로 보면 좋다.
- 감독
- 이준익
- 출연
- 이제훈,최희서,김인우,야마노우치 타스쿠,요코우치 히로키,김수진,김준한,권율,박기륭,민진웅,백수장,한건태,정준원,윤슬,배제기,최정헌,박성택,시바타 요시유키,김강일,도용구,이영석,마츠다 요지,조하석,윤대열,이정현,김리우,오상윤,류승국,달시 파켓,김우진,위하준,김희상,정태야,황성구,방준석,박성주,김효성,김정훈,이재성,심현섭,조태희,김용구,홍장표,신영훈,김유나
- 평점
- 3.41
이외에도 영화 '밀정', '암살', '영웅', '아이 캔 스피크' 등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화가 있다.
우리나라를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나라를 지켜온 독립운동가들의 눈물겨운 영화로 국경일 3.1절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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