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통합' 아시아나, 국제선 전 노선으로 마일리지 항공권 할인 확대
유류할증료 부담, 마일리지 할인으로 상쇄
대한항공과 통합 전 부채 감소 효과도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6월부터 상시 운영하고 있는 마일리지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마일리지 나우'를 국제선 전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로모션 항공권은 미주·유럽·호주 등 장거리 노선 1만 마일, 중앙아시아 8,000마일, 동남아 7,000마일, 일본·중국 5,000마일이 할인된다. 비즈니스와 일반석 모두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미국 LA, 이탈리아 로마·밀라노, 호주 시드니 노선 비즈니스석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6주간 프로모션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며, 탑승 기간은 노선별로 다르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류할증료 급등에 따른 휴가철 여행 심리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의 노선 탑승 기간이 9월 15일 또는 10월 26일까지로 여름휴가 성수기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보다 합리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전 노선 할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초 런던·프라하·시드니에 처음 마일리지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늘리고 있다. 소액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쇼핑몰에서도 정기적으로 기획전을 연다.
12월 17일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항공사의 '부채'로 인식되는 마일리지를 최소화해 재무적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는 9,000억 원대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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