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폭넓게 주택 즐기는 방법 / 미·기능 둘 다 잡는 데크 활용
PART 02 / 창의적인 데크 활용 및 관리법
주택과 별개로 붙어 있는 모습이 데크의 일반적인 이미지다. 실제로 많은 건축주가 주택을 지어 생활하다가 필요에 따라 데크를 추가로 시공하곤 한다. 물론 생활에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어딘가 이질감을 느낄 때가 있다. PART 02에서는 데크를 데크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정리 남두진 기자 | 자료 아키데일리
Kelvin House
설계 FMD Architects
본 주택은 데크와 마치 한 몸인 듯하다. 평범할 것 같은 형태도 데크에서 연장해 위로 두르니 잘 볼 수 없는 특별한 입면 디자인으로 작용한다. 확장된 실내 생활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까지 기능과 미를 겸비한 주택이 완성됐다. 무궁무진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데크 활용법이다.
Deck House
설계 Assadi + Pulido
본 주택은 완만한 경사에 지었다. 경사를 따라 데크를 그대로 길게 연장했고 끝의 일부에는 작은 수영장도 마련했다. 특히 경사 구간은 자연스럽게 썬베드로 활용할 수 있어 경사지에 짓는 주택이라면 충분히 참고해 볼 만하다. 데크는 휴식과 놀이를 돕는 다목적 공간이다.
Step Garden House
설계 Niji Architects
단층이 아니라면 각 층을 셋백Set-Back 형태로 계획해 외부 공간을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살짝 돌출된 발코니나 테라스와 같이 단순한 형태가 아닌 과감하게 지붕 전체를 사용한다면 주택을 즐기는 방법은 더 이상 실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데크로 주택 전체를 음미해 보자.
Nirmal Van House
설계 Design Work Group
주택이 아닌 정원에서도 데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레이아웃을 나누고 필요한 일부에만 데크를 설치해 보다 다채롭게 꾸밀 수 있다. 특히 수공간을 계획해 주위로 산책로를 마련한다면 어떤 휴양지 못지않은 로맨틱한 나만의 공간이 완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