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1천만원에 대형 세단을?" 단종되고 더 찾는다는 '국산 플래그십'

요즘 중고 시장에서 조용히 다시 몸값이 오르는 대형 세단이 있습니다. 신차 시절엔 5천만원을 훌쩍 넘겼지만, 지금은 중고 1천만원대부터 노려볼 수 있는 국산 플래그십인데요. 바로 기아가 만든 1세대 K9(KH) 이야기입니다.

후륜 대형 세단이 1천만원대

1세대 K9은 3.3, 3.8 V6 가솔린을 얹은 후륜구동 대형 세단으로, 제네시스가 독립하기 전 현대·기아 그룹의 플래그십 자리를 지켰습니다. 3.8 GDi 모델은 최고출력 334마력을 내며 정숙성과 승차감으로 호평받았죠. 신차가는 높았지만 감가가 커서 지금은 연식에 따라 중고 1천만원대부터 매물이 나옵니다.

덩치값 하는 편의장비

출시 당시로는 앞서간 어라운드뷰,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같은 편의장비가 대거 들어갔습니다. 전장 5m를 넘는 큰 차체 덕분에 뒷좌석 공간이 넉넉해 기사 딸린 차로도 많이 쓰였습니다. 큰 차를 싸게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살 때 이건 꼭 확인

대배기량 V6라 연비는 8~9km/L 수준으로 유지비 부담이 있는 편입니다. 연식이 오래된 만큼 미션·전자장비 이력과 정비 기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도 관리만 잘 된 매물이라면 이 가격에 이만한 위엄을 누리기 쉽지 않습니다.

요약하면 1세대 K9은 싸게 누리는 대형 플래그십이라는 확실한 개성을 가진 중고차입니다. 큰 차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부담 적게 경험하고 싶은 분께 추천할 만합니다. ※ 중고차 시세와 상태는 매물·시점에 따라 다르니 실차 확인과 성능점검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