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 먹튀' 금은방에 부여 발칵‥군의원 남편은 숨진 채 발견
아내가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에 연루된 충남 부여군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충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어제(22일) 저녁 7시 20분쯤 충남 부여군 부여읍의 한 건물에서 부여군의원 박 모 의원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119에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박 의원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발견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의원이 스스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아내가 72억 원대 금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기 시작하자,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박 의원의 아내는 지난해부터 가까운 지인들에게 골드바 등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의원의 아내는 열흘째 주변과의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717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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