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Futures] 키움 히어로즈 김건희

내가 선택한 길

인생을 살다 보면 수많은 갈림길을 마주하게 된다. 사소한 선택부터 인생을 뒤바꿀 수 있는 중대한 결정까지. 여러 갈림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그 선택들이 모여 곧 한 사람의 인생을 정의하게 된다. 하지만 길은 언제나 뚜렷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어느 한쪽을 고른다고 해서 그 길이 확실히 열리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길이 아닌 벽에 부딪히기도 하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조차 모른 채 헤매기도 한다. 다만, 그런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이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걸어온 길과는 달랐지만, 끊임없이 길을 개척하며 발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프로 생활 3년 차를 맞이한 그는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자신만의 길 위에서 더욱 힘차게 발걸음을 이어갈 그의 앞에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Photo Kiwoom Heroes Editor Eunbin Yang

바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요? (2월 28일 인터뷰)
작년에 꽤 많은 경기를 소화했는데, 특히 수비적인 측면을 돌아보면 포수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 캠프 기간엔 기본기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로킹 연습도 하고, 포구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코칭스태프 분들과도 얘기를 자주 나누고 있는데요. 특히 박도현 배터리 코치님이 도루 저지를 할 때 베이스의 면적이 넓어진 점을 고려해서 주자의 슬라이딩을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태그를 피해서 슬라이딩을 하는 게 상대적으로 쉬워졌기 때문에, 포수 위치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는 송구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휴식일을 보내던 중인 거로 아는데, 뭘 하며 시간을 보냈나요?
(야시엘) 푸이그와 타이베이에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딘타이펑’에서 밥도 먹고, 쇼핑몰 구경도 하면서 바깥나들이를 즐겼습니다. (푸이그와 성격이 잘 맞나 봐요!) 푸이그랑 결이 비슷해요. 제가 신인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할 때도 푸이그가 있었는데요. 그 시절에는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워서 제가 적극적으로 다가갔어요. 입단식 때 저와 푸이그가 함께 영상에 나오는데, 얼마 전에 구단 유튜브에서 그 영상을 찾아서 보여주니까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고요. (뿌듯)

#거포 포수

포수에 집중해서 시즌을 준비하는 게 처음이잖아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에 훈련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변화가 엄청 크진 않지만, 제 플레이를 돌아보고 특정 훈련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 부분이 좋아요. 투타 겸업을 했을 때는 투구와 타격, 수비 훈련을 모두 했고 기본 운동도 하다 보니 한 가지에 시간을 길게 투자하기는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요. 이번 캠프에서는 타격과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몰입도도 높고, 특히 가장 익숙한 포지션인 포수로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도 더 편해요. 피드백이나 조언을 들었을 때 이해하기도 쉽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도 더 수월합니다.

청백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다가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어요. 캠프에서 타격에 변화를 준 부분이 있다면요?
우선 루틴이 생긴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작년에는 첫 시즌을 치르다 보니 특별히 준비 방식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막연하게 시합에 나갔거든요.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제게 맞는 방식을 찾는 과정이었어요. 이번 캠프 기간에 오윤 타격 코치님이 저만의 루틴을 따로 만들어 주셨는데, 그걸 지키면서 타석에 임하니까 좋은 성적이 나오더라고요. 확실한 루틴이 생기니 타격을 비롯한 플레이 전반에서 기복이 생기더라도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수 있게 됐어요.

작년에 갑작스럽게 포수 출장 기회를 얻었음에도 9개의 홈런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비까지 선보이며 활약했어요. 처음 포수 출장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기대와 긴장, 그리고 설렘이 모두 뒤섞여 복합적인 감정이었어요. 구단에서 제게 좋은 선택지를 주신 거잖아요. 출장 제의를 주셨을 때 감사한 마음이 컸고, 팀에서 요구하는 역할을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이 더 생겼어요. 그리고 포수라는 포지션이 가장 익숙하고 경험도 많은 자리다 보니 자신이 있기도 했고요. 팀의 기대에 걸맞은 포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2024시즌에 몇 점을 주고 싶은가요?
80점을 주고 싶어요. 사실 주변에서는 2년 차에 1군에서 이 정도 활약하는 것도 대단한 거라는 말을 해줬어요. 제가 포수로 시즌을 준비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더 긍정적인 평가가 있기도 했고요. 하지만 스스로 그렇게까지 만족스러운 한 해는 아니었고, 항상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1군에서 여러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감사했지만, 100% 만족할 만한 퍼포먼스는 아니라고 느꼈어요.

#젊은 팀, 히어로즈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잖아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경험한 히어로즈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자율적인 팀인데, 그 속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게 되는 팀입니다. 편하게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개개인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에요. 그러다 보니 팀에 대한 선수들의 신뢰도 높고,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어요.

동료들과의 케미가 엄청난데, 팀 내에서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선배, 동기, 후배를 각각 한 명씩 꼽자면요?
정말 많아서 한 명씩 뽑기는 곤란한데… (난감) 선배 중에서는 요새 함께 있는 시간이 긴 푸이그를 고르고 싶고요. 동기는 (김)연주, 후배는 (김)윤하를 선택하겠습니다. 푸이그는 저를 아들처럼 생각해 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고요. 연주랑은 장난 코드가 잘 맞아서 사소한 장난을 쳐도 그냥 웃겨요. 윤하는 선배들에게 워낙 잘하기 때문에 예쁜 후배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인 김연주와 ‘환장의 케미’를 선보이고 있어요. 구단 유튜브에서 자주 싸운다고 얘기했는데, 가장 크게 싸운 적은 언제인가요?
초등학교 4학년 때요. 체육 시간에 피구를 하고 있었는데, 대화하다가 갑자기 감정적으로 얘기하게 됐어요. 그렇게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싸웠는데, 제가 뛰어갈 때 연주가 다리를 거는 바람에 넘어졌거든요… (억울) 그때 다친 걸로 또 2차 싸움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톰과 제리 같은 느낌으로 다퉜는데, 연주가 자꾸 얄밉게 행동해서 더 자주 부딪쳤던 기억이 나네요.

드래프트 동기이자 같은 포수인 김동헌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어요. 피드백을 주고받는 등 여러 대화를 나눈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디테일한 내용보다는 기본적인 플레이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하고요. 제가 2군에 있을 때 동헌이가 1군에서 경기를 뛰었거든요. 그때 1군 선수들의 경기력이 어떤지 묻고, 경기 때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했는지를 물어본 기억이 나요. 서로 경험한 내용에 대해 궁금하면 질문하고, 아는 건 말해주고 있습니다.

캠프에서 김동헌과 룸메이트였는데, 방에 있을 땐 뭘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우선 훈련 일정이 촘촘하다 보니 같이 놀거나 여가 활동을 하며 보낼 시간은 거의 없었고요. 훈련이 끝나면 밥 같이 먹고, 방에서 좀 쉬다가 야간 훈련 나가서 운동하는 삶의 반복이었습니다. 그리고 동헌이가 잠이 많은 편이거든요. 운동하고 나면 힘들어서 방에서 노는 건 쉽지 않았고, 둘 다 지쳐서 쉬는 시간엔 잠을 선택했습니다.

팀에 어린 투수들이 많아서 포수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은데, 후배들과 호흡을 맞출 때 어떤 점에 집중하면서 공을 받는 편인가요?
후배들과 배터리를 이룰 때는 투수들의 상태를 사전에 파악해서 제구는 어떤지, 어떤 구종을 결정구로 활용하면 좋을지 등을 확인하는 편이고요. 상대 분석을 위해 미리 영상을 참고하면서 투구 패턴을 생각해 둡니다. 볼 배합 측면에서도 어떤 공을 활용할지 생각해 두는 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투수 중에서 등판 전에 대화를 깊게 나눠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별다른 소통 없이 마운드에 올라가도 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투수들의 유형을 미리 파악해서 편한 상태에서 등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캠프에서 공을 받아본 투수 중 올해 가장 기대되는 선수 한 명을 고른다면 누구를 선택하고 싶어요?
(이)강준이 형이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인데, 캠프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니까 제구도 좋아져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강준이 형이랑 친한데, 상무에서 했던 훈련과 운동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올해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다짐을 했는데, 후배들을 잘 챙겨준 ‘셀프 미담’을 하나 풀어 보자면요?
사소하긴 한데, 이번 캠프 기간에 푸이그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있을 때 (여)동욱이가 밥을 안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동욱이에게 전화했더니 자느라 점심을 못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나오라고 해서 밥을 사줬죠. 팀 문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 선배들이 항상 밥을 사 주시면서 후배가 생기면 베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밥과 커피를 자주 얻어먹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후배들에게도 나중에 동생들이 입단한다면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 주라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네요!

#음악에 진심인 남자

프로에 온 뒤 계속 등번호 12번을 쓰고 있는데,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딱히 이유는 없고요. 신인 때 선택 가능한 번호 중에 12번이 있었는데, 제가 중학교 때 쓰던 번호가 12번이었거든요. (바꿀 생각은 없어요?) 신인 때 12번으로 시작하기도 했고, 등번호 바꾸는 걸 팬분들이 싫어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딱히 달아 보고 싶은 번호가 없어서, 프로 데뷔를 함께 한 등번호를 뚝심 있게 밀고 나가려 합니다.

경기 전후로 꼭 지키는 루틴이나 피하는 징크스가 있나요?
루틴은 오윤 코치님이 정해주신 걸 꾸준히 수행하면서 불안감을 줄이는 연습을 하고 있고요. 그 외에도 밥을 많이 먹으면 시합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일 때가 있어서, 식사량을 조절하고 있어요. 최대한 과식을 피하는 게 일종의 징크스인 거죠.

스트레스를 푸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어요?
운동을 하거나 잠을 자는 편입니다.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밖에 나가 농구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이 두 분 다 정구(소프트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코치를 하셨는데, 정구를 하다 보면 마음이 비워지는 기분이라 상쾌해요. (운동선수 DNA를 물려받았네요!) 그런 거 같아요. 운동 신경이 뛰어난 편이죠. (웃음) (다른 취미도 있나요?) 음악을 좋아해서 노래를 자주 듣는데, 그것 말고는 별다른 취미는 없습니다.

노래를 추천해 달라고 할 때마다 나이답지 않은 중후한 선곡으로 ‘04년생 맞아?’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평소에 어떤 스타일의 노래를 즐겨 듣는 편인가요?
7080 노래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아버지께서 옛날 노래를 자주 들어서 그런지 옛날 노래들에 정이 가더라고요. 특히 가사가 좋거나, 감성에 젖을 수 있는 노래를 선호해요. 그래서 발라드를 자주 듣게 됩니다. (추천하고 싶은 노래가 있나요?) 좀 많은데… (신중) 탁재훈의 ‘멍 하나’와 ‘내가 선택한 길’을 추천하고 싶어요. 정말 좋으니까 꼭 들어보세요!

작년에 응원가가 생겼어요. 타석에서 이름을 연호하는 응원가를 들을 때의 느낌은 어때요?
사실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주변 소리가 잘 안 들려서 매번 듣지는 못하는데, 가끔 들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타석에 들어설 때 응원가를 부르는 팬분들의 목소리가 들리면 소름이 돋아요. 1군 무대에서 뛰는 게 꿈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면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동료 중 한 명의 응원가를 뺏을 수 있다면 누구의 응원가가 가장 탐나요?) 푸이그요. 푸이그 응원가가 웅장하고 좋더라고요. 명곡이라서 탐이 나네요.

EXO의 ‘으르렁’을 등장곡으로 선택했는데, 그 노래를 고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장곡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송)성문이 형이랑 라커룸에서 노래를 듣다가 으르렁이 나왔어요. 성문이 형이 등장곡으로 괜찮을 것 같다고 추천해 줘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원래 뭔가를 선택할 때 깊이 고민하는 편은 아니라서, 쉽게 골랐어요. 근데 올해는 등장곡도 한번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켄드릭 라마의 ‘Not Like Us’라는 곡이 있는데, 마음에 들어서 이 노래를 등장곡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의 꿈은

프로에 와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첫 홈런을 친 순간이요. 홈런을 치고 나서 베이스를 돌 때 저도 모르게 손을 들었어요. 홈까지 뛰어 들어가면서 홈런을 쳤다는 사실이 얼떨떨하기도 하고, 벅차오르는 감정도 들어서 행복했습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개인적인 목표도 좋지만, 올해는 좀 더 팀에 관한 목표를 생각하며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얼마 전 다른 인터뷰에서는 개인적인 목표를 말했는데, 시즌을 준비하면서 팀의 성적을 더 올리고 싶다는 열망이 커지더라고요. 2022년 가을야구 때 키움이 한국시리즈까지 가면서 뜨거운 가을을 보냈잖아요. 그 시기에 푸이그가 팀에 있었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있고 여러 가지를 배우고 싶어서 푸이그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작년에는 아쉬운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지만, 올해는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가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야구할 날이 길게 남았는데, 은퇴 전까지 꼭 달성해 보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것이 목표고요. 국가대표 경기에도 출전해서 태극 마크를 달아보는 것이 꿈입니다. 그리고 제가 신인드래프트 때 야구로 돈 벌어서 부모님께 집을 사 드리겠다고 다짐했거든요. 아직 까마득하긴 하지만, 제 야구 인생이 끝나기 전까지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 꼭 집을 선물한 뒤에 은퇴하고 싶어요. 나중에 꼭 인증하겠습니다!

앞으로 히어로즈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예상을 뛰어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솔직히 작년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제가 포수로 경기를 뛰고,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걸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뜬금없이 나와서 1군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앞으로도 끊임없이 성장해서 항상 예측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치는 믿음직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수 김건희의 성장과 발전을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하면서 인터뷰 마칠게요!
작년에 제게 큰 기대를 해주시고 응원도 목청껏 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올해 제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믿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다면 그 응원에 걸맞은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키움 히어로즈를 언제나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68호 (4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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