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쌀쌀한 개천절…“외출 시 겉옷 챙기세요”

옥기원 기자 2024. 10. 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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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진다.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외출 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 산지의 경우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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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2일 경기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수크령을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천절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가끔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진다.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외출 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 지역 일부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등에서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강원 산지의 경우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8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평년(최저 9~17도, 최고 22~25도)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0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9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9도, 부산 21도, 제주 21도다.

이른 아침부터 경상권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점차 전라권과 충청권, 경기 남부, 강원도로 확산할 전망이다. 비는 오늘 밤사이 대부분 그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 충청권 5㎜ 내외, 강원 영동 남부 5~40㎜, 강원 영동 중·북부 5~10㎜, 광주, 전남,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권, 울등도·독도 10~60㎜, 제주도 5~20㎜ 등이다.

대만 해역을 통과 중인 태풍 ‘끄라톤’은 오늘과 내일 사이 세력이 약화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제주도 해안 등에선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이나 방파제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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