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렉스턴이 될 車?" KGM이 선택한 주행거리 1,400km에 3천만 원대 SUV

KG모빌리티(KGM)가 중국 체리자동차와 협력해 렉스턴 후속 모델 'SE-10' 개발에 나섰다. SE-10은 체리의 플래그십 SUV '티고 9'를 기반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리 티고9

SE-10은 현행 렉스턴과 비슷한 4,820 ×1,930 ×1,712mm의 대형 SUV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실내 공간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2,820mm에 이르는 긴 축거는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요소다.

체리 티고9

체리는 현재 티고 9를 일반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5TGDI 엔진(154마력)과 전기모터(221마력)를 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구현했다. 특히 19.43kWh 배터리 탑재로 순수 전기 주행거리가 106km에 달하며, 완충과 주유 시 최대 1,400km 주행이 가능하다.

체리 티고9

첨단 사양도 눈에 띈다. 24.6인치 듀얼 스크린과 50인치 AR-HUD를 적용했고,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을 탑재해 시스템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프리미엄 감성을 위해 실내 곳곳에 소프트 타입 소재를 적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체리 티고9

가격 경쟁력은 SE-10의 최대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티고 9는 165,900~175,900위안(한화 약 3,300만 원~3,50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출시 시에도 3,000만 원대 가격대가 유력해 보인다. 이는 비슷한 크기의 국산 대형 SUV와 비교해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체리 티고9

다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중국차 기반이라는 점은 브랜드 이미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급성장한 중국 자동차 기술력을 고려하면, 제품 완성도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체리 티고9

KGM은 2026년까지 SE-10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운 SE-10이 국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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