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44대 뒷좌석 커터칼로 훼손한 60대…이유 물어보니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 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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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터칼에 훼손된 택시 시트. [사진 출처 = 인천경찰청]
택시 뒷좌석에서 흉기를 사용해 상습적으로 시트를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인천에서 운행하는 택시 44대의 뒷좌석을 커터칼로 그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일반 승객처럼 택시 뒷자리에 승차한 뒤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죽 시트 밑부분 등에 흠집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택시 기사들의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수사에 나섰다.

폐쇄회로(CC)TV 추적과 탐문 수사를 진행한 끝에 지난 12일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특정한 시간대나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인천 전역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사실은 시인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는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범행으로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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