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공약...현안엔 공감 해법은 시각차

김용우 2026. 5. 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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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여야 대구시장 후보의 공약 대결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통합신공항 건설과 행정통합 등 지역 현안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해법을 놓고선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지지부진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기부대 양여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해법은 다릅니다.

김부겸 후보는 공공자금관리기금에 정부 특별지원을 더한 1조 원을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 여당과 협의를 마쳤다며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K2 이전 터에는 디지털전환 밸리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책임을 지는 여당과 협의를 마쳤습니다. 그 누구도 진전시키지 못한 중앙정부 예산 1조 원을 제가 가져오겠습니다. 그래서 당장 부지 매입 설계 등 공항 이전 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신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추경호 후보는 김 후보의 신공항 재원 조달 방식은 대구시 재정과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선택이라며 되받아쳤습니다.

그러면서 신공항 건설은 정부가 직접 재정을 책임지는 구조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이른바 국가사업 전환론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행정통합과 관련해 추 후보는 경상북도와 함께 광역경제권 조성을 시작으로 주민 공감대 형성, 통합 단체장 선출까지 이어지는 로드맵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통합이 무산된 원인을 여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대구경북의 통합을 훼방 놓고 오히려 지역 갈등을 유발시키고 오히려 대구경북의 통합을 갖고 장난을 친 것이 아닌가 저는 그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는 통합에 찬성이고 통합이 빨리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 후보는 행정통합 무산은 국민의힘 책임이며, 자신이 대구시장이 되면 주민투표를 거쳐 2년 뒤 총선에서 통합단체장을 선출해 행정통합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놓았지만 정책 방향은 엇갈립니다.

김부겸 후보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산업구조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골목상권 회복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청년들이 굳이 서울로 가지 않더라도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바로 실리콘밸리를 넘어선 저 미국 텍사스의 오스틴 그런 도시처럼 창업도시 대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추경호 후보는 인공지능과 미래모빌리티를 비롯해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를 전환해 일자리 창출과 청년 유입을 이루겠다고 강조합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기존의 우리의 주력 산업인 기계 금속 그리고 섬유, 안경 등의 이런 산업도 AI 디지털 시대에 맞춰서 고부가가치 스마트화로 빨리 전환을 시켜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김 후보는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를, 추 후보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내걸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수찬 개혁신당 후보는 1조 청년 창업 일자리 펀드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여야 후보들이 정책과 공약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겠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영상취재 노태희 CG 김세윤 화면출처 김부겸TV 국민의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