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불발에 목표가 내렸지만…"과도한 할인은 기회"-대신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대신증권은 9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캐나다 잠수함 수주 불발에도 해외 특수선 수주 파이프라인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한화오션의 2분기 매출액을 4조9352억원, 영업이익을 526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8%, 41.6%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FPSO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시점이 변경되면서 약 1조5000억원의 매출이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기존 수주 규모는 1조원 수준이었으나 계약변경(C/O)과 환율 상승으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정원가 초과분 등 손실은 이미 각 분기에 비용으로 인식한 만큼 2분기에는 적자가 축소되고, 3분기부터는 계약변경(C/O) 관련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실패는 아쉽지만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캐나다 CPSP 수주 실패로 유럽 특수선 수주 기대감은 다소 낮아졌지만 이집트, 콜롬비아, 필리핀, 사우디 등 다양한 국가에서 특수선 수주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 필리조선소와 호주 오스탈 조선소를 활용해 미국 군수지원함 수주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번 캐나다 이벤트가 펀더멘털을 훼손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2% 낮춘 1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유럽 특수선 수주 기대감 약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조정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현재 주가는 과도한 할인 국면으로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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