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왕 맞나요?"… 더위에 떡실신해 배 뒤집고 자는 아기 사자들

― "맹수도 자면 그냥 천사"… 뜨거운 모래밭 위에서 세상 편하게 낮잠 빠진 사자 가족

백수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도 폭염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뜨거운 햇볕을 피하느라 모래밭 위에 널브러져 세상에서 가장 무방비한 자세로 단잠에 빠진 아기 사자들의 귀여운 모습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마 사자 곁에 모여 단체로 낮잠을 청하고 있는 아기 사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배를 하늘로 훤히 드러낸 채 '떡실신'한 아기 사자들의 난해하고도 사랑스러운 수면 자세다.

앞발을 가슴 위에 살포시 모으고 쿨쿨 잠든 녀석부터, 얼마나 피곤했는지 하늘을 향해 네 발을 번쩍 들고 기절하듯 잠든 녀석까지 다양하다.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분홍빛 배를 드러내고 입을 벌린 채 잠든 모습은 '백수의 왕'이라는 거창한 미사여구가 무색할 정도로 천진난만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더운 낮 시간대의 대부분을 휴식이나 수면으로 보낸다. 특히 위험 요소가 없는 안전한 환경이나 어미의 보호 아래 있을 때 이렇게 배를 노출하는 무방비한 자세를 취한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맹수인 줄 알았는데 그냥 커다란 야옹이잖아", "배만 톡톡 찔러보고 싶다", "더위에 장사 없다더니 사자도 예외는 없네", "오늘 내 모습 보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서운 이빨과 날카로운 발톱을 숨긴 채, 오직 완벽한 평화로움만을 보여주는 아기 사자들의 낮잠 풍경. 팍팍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뜻밖의 따뜻한 힐링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