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 첼시 등 빅클럽, 김민재 영입 관심… 뮌헨 매각 가능성

바이에른 뮌헨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수비수 김민재(28)가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세계 챔피언인 첼시를 포함한 다수의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영국 '원풋볼'은 22일(한국시간)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며, 바이에른 뮌헨이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그의 매각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18일에는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첼시와 토트넘의 관심을 보도하며, 기존 선수 정리 후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리그 우승과 함께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첫 시즌에는 주전에서 밀리며 고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아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는 듯했으나, 동료 센터백들의 장기 부상으로 무리한 출전을 강행해야 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었고, 결국 지난 3월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 부상 여파로 중요한 경기에서 실책을 범하자 현지 매체와 뮌헨 팬들의 비판을 받았고, 구단 수뇌부 역시 유감을 표했습니다. 결국 뮌헨은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를 영입하며 사실상 김민재의 매각을 준비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특히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챔피언인 첼시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뜁니다. 첼시는 대규모 개편된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습니다. 이 외에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역시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비판 속에서도 김민재의 실력은 여전히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