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50주년을 맞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 챗봇 코파일럿(Copilot)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웹에서만 제공하던 코파일럿 비전(Vision) 기능을 윈도우와 모바일 앱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코파일럿 비전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웹페이지의 텍스트나 이미지를 스캔해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코파일럿 비전을 통해 사용자는 이제 모바일 카메라의 실시간 비디오 화면을 놓고 AI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코파일럿이 비전 기능으로 토대로 정보를 제공한다. 식물을 건강하게 유지하거나 집을 꾸미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제공받을 수 있다.
윈도우 사용자들은 PC를 통해서도 '코파일럿 비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을 편집하고 싶은데 포토샵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경우 사용자는 AI에게 코칭을 받아 편집을 할 수 있게 됐다.
코파일럿의 정보 기억 능력도 향상됐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와 나눴던 대화를 기억해 좋아하는 음식, 영화 유형, 지인들의 생일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이벤트 티켓을 예매하거나 레스토랑 예약과 같은 작업도 AI가 대신 수행한다. 강화된 기능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팟캐스트 생성 기능, 쇼핑 도우미 기능도 공개됐다. 코파일럿은 개인화된 오디오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AI 기반 팟캐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팟캐스트를 듣는 동안 코파일럿과 계속 대화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AI 쇼핑 도우미는 상품을 찾고 비교하고, 조언을 제공한다. 가격 인하 정보를 알려주고 앱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MS 측은 iOS, 맥, 안드로이드용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진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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