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볼 너 가져…’해트트릭도 지겹다’ 홀란드의 선물

김환 기자 입력 2023. 3. 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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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잭 그릴리쉬에게 매치볼을 선물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홀란드는 너무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제 공을 멀리하려고 한다"라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매치볼을 챙긴 홀란드는 그릴리쉬에게 다가가 공을 건넸다.

이번 시즌 이미 여섯 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이기 때문에 매치볼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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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환]


엘링 홀란드가 잭 그릴리쉬에게 매치볼을 선물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8강전에서 번리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결과로 맨시티는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약간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드, 필 포든, 훌리안 알바레스, 케빈 더 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 리코 루이스, 로드리, 아이메릭 라포르트,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슈테판 오르테가를 선발로 내보냈다.


경기의 주인공은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전반 32분 선제골로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3분 뒤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미 2-0 리드로 여유가 생겼지만, 홀란드의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홀란드는 후반 14분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맨시티는 알바레스가 두 골, 교체로 들어온 콜 팔머가 한 골을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로 홀란드는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홀란드는 번리와의 경기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다섯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이프치히전 보여준 득점 감각을 FA컵 경기까지 유지한 홀란드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있다. 바로 매치볼을 가져가는 것이다. 커리어 내내 해트트릭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들은 자신의 해트트릭을 기념하기 위해 매치볼을 챙긴다. 홀란드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도 매치볼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홀란드는 매치볼을 본인이 가져가는 대신 동료인 그릴리쉬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홀란드는 너무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제 공을 멀리하려고 한다”라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매치볼을 챙긴 홀란드는 그릴리쉬에게 다가가 공을 건넸다. 그릴리쉬는 장난기 담긴 미소와 함께 홀란드를 바라본 뒤 공을 홀란드에게 다시 던졌다. 이번 시즌 이미 여섯 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이기 때문에 매치볼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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