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대놓고 고양이한테 방석을 빼앗긴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자기도 방석에 올라가고 싶었는지 작고 또 좁은 고양이 방석에 대신 올라갔는데요.

문제는 자기 덩치에 비해 고양이 방석이 작아도 너무 작아서 제대로 자리잡고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결국 강아지는 고양이한테 방석 빼앗긴 것도 서러운데 좁은 방석에 앉아야만 하는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고양이한테 대놓고 방석을 빼앗겨 나라 잃은 표정을 짓고 있는 강아지 영상을 찍어 올린 것.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핏불 강아지가 평소 무서워하는 고양이한테 방석을 빼앗겨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고양이가 자신의 방석에 올라가 자리잡고 앉아있자 강아지는 자리 비켜달라 하고 싶지만 차마 말을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비록 자신보다 덩치는 작지만 고양이가 너무 무서웠던 것. 안되겠다 싶었던 핏불 강아지는 고양이 방석에 올라가기로 하는데요.

하지만 녀석의 덩치에 비해 고양이 방석은 너무 작았고 몸을 구겨 넣어서 겨우 방석에 들어가는 핏불 강아지입니다.

녀석은 고양이 방석에 앉아있는 동안 나라 잃은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었는데요. 반면 고양이는 넓고 넓은 강아지 방석에서 여유롭게 그루밍을 하고 있었죠.

눈앞에 자기 방석을 놔두고 자리 비켜달라 주장도 하지 못한 채 쩔쩔 매고 있는 핏불 강아지. 그만큼 고양이가 무서웠나봅니다.

과연 핏불 강아지는 고양이한테 빼앗긴 방석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내심 서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집사의 도움을 요청해보는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잘못했네", "얼마나 소심했으면 저럴까", "표정 어쩌면 좋아", "시무룩한 표정", "오구 오구"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