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어 한 말인데 자식은 다르게 받아들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한번 어긋난 말이 오래 남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나이가 들수록 말수는 줄이고 무게는 늘려야 한다고들 합니다. 자식 앞에서 특히 조심하게 되는 말들을 정리했습니다.

첫째, 형제끼리 비교하는 말
누구는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그러냐는 말이 대표적입니다. 부모는 자극을 주려는 의도였겠지만 자식에게는 서열로 들립니다. 한 번 들은 비교는 수십 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습니다. 형제 사이가 멀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칭찬은 각자에게 따로 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둘째,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말
고생한 세월이 서러워 나오는 말입니다. 하지만 듣는 자식은 갚아야 할 빚을 떠올리게 됩니다. 고마움은 강요하는 순간 부담으로 바뀝니다. 실제로 이 말을 들은 뒤 연락이 뜸해졌다는 이야기도 흔합니다. 서운한 마음은 다른 방식으로 전하는 편이 낫습니다.

셋째, 며느리나 사위를 평가하는 말
자식 앞에서 배우자를 두고 한마디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식 편을 들어 준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반대입니다. 자식은 양쪽 사이에서 곤란해지고 결국 입을 닫게 됩니다. 그 말은 당사자에게 전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도 그 자리에서는 묻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재산이나 상속을 협상 카드처럼 꺼내는 말입니다. 한 번 그런 말이 나오면 이후의 모든 대화가 계산처럼 들리기 시작합니다.네 가지 모두 마음이 없어서 나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같은 마음도 다르게 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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