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생산적금융, 호주 시장 공략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5. 12. 2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금융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 등 '팀코리아'가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대한 100㎿ 규모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조달을 마무리했다.

금융 측면에선 국토교통부가 조성한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와 KIND가 참여해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해당 PF 대주를 신한은행과 신한자산운용 등 신한금융이 맡은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시설
PF 금융조달 작업 마무리
신한, 생산적금융 조직 신설
진옥동 회장이 직접 챙겨

신한금융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 등 '팀코리아'가 호주 퀸즐랜드주 탕캄 지역에 대한 100㎿ 규모 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건설 및 운영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조달을 마무리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생산적 금융'이 빠르게 국내에 뿌리내리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도 영토를 확장하고 나선 것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신한자산운용 등은 탕캄 지역에 대한 BESS 건설 및 운영 PF 금융조달을 마무리했다. 조달 규모는 총 1600억원으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간다.

효성중공업이 설계·조달·시공(EPC)과 운영·유지 보수를 맡고, 한화에너지가 해당 시설 전체를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해 호주 현지 전력 사업에 활용한다. 금융 측면에선 국토교통부가 조성한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펀드와 KIND가 참여해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스트럭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해당 PF 대주를 신한은행과 신한자산운용 등 신한금융이 맡은 것이다.

지난 10월부터 5대 금융그룹이 잇달아 생산적 금융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내 금융사가 기술력과 운영 능력을 가진 회사들과 손잡고 하나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 사실상 첫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다. BESS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게 하는 장치로 에너지 전환의 해결사라고 불린다. 이 때문에 신한금융은 이번 탕캄 프로젝트 외에도 BESS 분야에서 금융주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382㎿ 규모, 일본 시라누카에서 48.53㎿ 규모의 BESS 프로젝트 금융주선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금융 정책 키워드가 된 생산적 금융은 주택 등을 담보로 대출을 내어주는 '손쉬운 영업'에서 벗어나 기업이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있게 금융 지원을 하라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 국내 프로젝트에는 이미 KB금융과 한국산업은행 등이 3조3000억원의 대규모 금융조달을 결정한 상태다. 신한금융도 국내에서 5조원 규모의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CTX) 사업 금융주선 등을 하고 있다. 다만 국내를 넘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금융 지원도 우리나라 금융사가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은행과 자산운용사들도 다양한 기회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권에서 생산적 금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생산적 금융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총괄하는 CIB본부를 대대적으로 확장한 데 이어 신한금융도 이날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새롭게 발족시켰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추진단을 이끄는 최고위급 조직인 '생산적 금융 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을 직접 맡는다. 또 9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이 추진위원을 맡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인혜 기자 / 이희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