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왜 사죠?” 너무 못생겼는데 가격은 1억 육박하는 SUV

닛산 패트롤 Y62 세대가 호주 시장에서 대규모 실내 업데이트를 거쳐 2025년형으로 출시됐다. 이는 13년 넘게 생산된 Y62 세대의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Y63 세대로 완전히 교체되기 전 마지막 화려한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해 가을 공개된 신형 패트롤 Y63의 우핸들 버전 출시를 경영상 어려움으로 지연시키고 있다. 이에 호주 시장에서는 2010년부터 생산된 Y62 세대를 2025년형으로 대폭 업데이트해 판매를 이어가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센터 콘솔 디자인의 완전한 개편이다. 12.3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을 탑재한 새로운 디자인은 2021년 미국형 닛산 아마다에 먼저 적용된 것으로, 마침내 우핸들 버전 패트롤에도 도입됐다. 기존 8인치 스크린이 중앙 송풍구 사이에 위치했던 2010년대 디자인에서 완전히 탈피한 모습이다.

구형 모델의 연장 판매는 V8 엔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오히려 환영받을 만한 소식이다. 신형 Y63은 V6 엔진만 탑재하는 반면, Y62는 전설적인 5.6리터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VK56VD)을 계속 사용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6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7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새로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기존에 외부 앱에 의존했던 내비게이션 기능도 내장했다. 계기판도 업그레이드되어 속도계와 타코미터 사이에 7인치 컬러 다기능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상위 트림인 Ti-L에는 기존 6 스피커 인피니티 오디오 시스템 대신 13 스피커 구성의 새로운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어 음향 품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업데이트로 호주 시장의 패트롤 기본 트림인 Ti는 1,340 호주 달러 인상된 90,600 호주 달러(약 8,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상위 트림 Ti-L은 140 호주 달러 인상된 102,100 호주 달러(약 9,20만 원)부터,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특별 모델 '패트롤 워리어'도 140 호주 달러 인상된 105,660 호주 달러(약 9,580만 원)부터 판매된다.

닛산 패트롤 워리어

이번 대대적인 업데이트는 2010년부터 13년 넘게 생산된 Y62 세대의 화려한 마무리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Y63 세대로 완전히 교체되기 전 마지막 레버런스로 평가받고 있다. V8 엔진을 사랑하는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닛산 패트롤 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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