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황화 코스모스, 최고의 3곳 추천

먼저 피어난 황화 코스모스
황금색 물결을 이룬다
출처 : 정선군 인스타그램

입추(入秋)가 지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코스모스가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가을 꽃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코스모스는 실제로는 여름부터 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모스 중에서도 황화 코스모스는 주홍빛의 색을 지녀, 한여름의 햇볕이 꽃에 색을 물들여버린 것만 같은 아름다운 광경을 이룬다.

주황빛으로 일렁이는 황화 코스모스는 초여름 날에 피어나는 능소화처럼, 여름 햇볕을 닮은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정선군 인스타그램

8월 중반에 접어 들면서 이제 막 피어나고 있는 황화 코스모스들은 다채로운 백일홍처럼 가을까지 두 계절을 함께 할 수 있는 꽃이 되었다.

이렇게 아름답게 일렁이는 황화 코스모스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명소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정선군 병방산 군립공원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 산111에 위치한 병방산 군립공원은 8월 초부터 황금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처 : 정선군 인스타그램

병방산 군립공원은 올해 5월 28일에 ‘하늘꽃 마을’을 조성하여 힐링과 휴식을 테마로 하는 광장과 산책로, 주차장 등을 설치하였다.

병방산 군립공원은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글램핑장 등 관광 자원을 연계한 종합 레저 스포츠 타운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웰니스 관광지다.

아직 인근 주민들 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이지만, 병방산 군립공원에 피어난 황화 코스모스의 황금빛 물결이 SNS에서 포토스팟 명소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올 여름에 강원도에서 황화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를 찾고 있다면, 병방산 군립공원을 방문해보도록 하자.

안성 팜랜드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에 위치한 안성팜랜드는 매년 여름마다 수도권에서 여름 꽃을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출처 : 안성 팜랜드 인스타그램

안성 팜랜드에서는 여름철 황화 코스모스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로 뒤덮인 장관이 펼쳐져, 아름다운 여름의 한 장면을 선사한다.

안성 팜랜드는 꽃을 감상하러 가기 좋을 뿐만 아니라 승마와 체험 목장 등 동물과의 교감도 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에도 좋다.

또한, 여행이나 외출 시에도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것을 선호하는 펫팸족이 방문하기 좋은 파라다이스독이 있어 온 가족의 즐거운 나들이가 가능하다.

올 여름에 수도권에서 여름 꽃 인생샷을 찍고 싶다면, 해바라기와 황화 코스모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안성 팜랜드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해군 산동면 해안도로

남해군 산동면에 위치한 영지~지족 해안도로 6km 구간은 지금 황화 코스모스를 감상하면서 드라이브 하기에 가장 좋은 명소다.

출처 : 남해군

올해 8월 초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황화 코스모스는 남해의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쪽 길가에 황금 물결을 이루어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드넓게 펼쳐진 황화 코스모스의 꽃밭은 운전자들도 차를 잠시 세우고 감상하게 만들 정도로 드넓고도 아름다운 장관을 형성한다.

은점 국도변의 경우에는 평소 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로 쓰였으나 현재는 황화 코스모스 꽃밭으로 탈바꿈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마을의 경관에도 일조하고 있다.

올 여름에 남해군 드라이브 코스를 찾고 있다면, 황화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는 삼동면 해안도로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