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진동수확기로 은행 조기 채취..암나무→수나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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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는 은행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한 달여간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 털기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또한 은행 열매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6곳 38개의 은행나무에 열매 수집망을 설치하고 내달에는 충정로 등 일부 구간의 암나무 40주를 수나무로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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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은행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한 달여간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 털기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구는 올해 진동수확기를 도입해 통행량이 많은 곳을 대상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에 채취한다.
이 장비는 나무줄기에 분당 800번의 진동을 줘 열매를 떨어뜨리는데 수작업에 의한 기존 방식보다 작업 효율을 높인다.
구는 또한 은행 열매 낙과를 방지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6곳 38개의 은행나무에 열매 수집망을 설치하고 내달에는 충정로 등 일부 구간의 암나무 40주를 수나무로 교체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내 은행나무 3101그루 가운데 암나무는 1341그루다. 구는 악취와 보행 불편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연차적으로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해 가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가을철 길에 떨어진 은행 열매가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적극 예방하는 등 쾌적한 도시 녹지공간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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